일본 가는 여행객 급증...티웨이항공 작년 4분기 영업익 209% 증가

김제관 기자(reteq@mk.co.kr) 2023. 2. 10.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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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웨이항공 항공기 [사진=티웨이항공]
티웨이항공이 별도 기준 지난해 매출 5259억원, 영업손실 1050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145.27% 증가했고 영업손실은 같은 기간 29.06% 감소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209% 증가한 2140억원이다. 영업손실은 같은 기간과 87% 감소한 37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실패했다.

티웨이항공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일본 노선 운항 확대와 여행 수요 급증으로 개선됐다. 티웨이항공은 인천~시드니 노선 취항을 위해 대형기를 도입하면서 고정비 지출이 늘어나 적저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이는 지난해 4분기 제주항공, 진에어 등이 흑자 전환한 것과 대비된다. 티웨이항공은 지난해 A330-300 3대를 도입해 싱가포르, 몽골, 시드니 등 중장거리 노선에 취항했다.

티웨이항공 은 “지난해 4분기에 코로나 방역규제 완화와 일본 비자면제 실시 등으로 연간 매출액이 확대됐고 손이익도 대폭 개선됐다”며 “대형기뿐 아니라 연료 효율이 좋은 B737-8을 지속적으로 도입해 시장 지배력을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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