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고배 들었지만…블랙핑크, 英 '브릿 어워즈' 최초 노린다[SS연예프리즘]

정하은 2023. 2. 10.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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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방탄소년단(BTS)이 '그래미 어워드'에서 3년 연속 수상에 쓴 맛을 봤지만 아직 실망하긴 이르다.

블랙핑크가 K팝 '최초'의 기록 경신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이 시상식에서 블랙핑크가 K팝 여성 그룹 최초로 후보에 올랐다.

만일 블랙핑크가 올해 수상한다면 K팝 그룹 최초의 기록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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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핑크 제공 | YG엔터테인먼트
[스포츠서울 | 정하은기자]비록 방탄소년단(BTS)이 ‘그래미 어워드’에서 3년 연속 수상에 쓴 맛을 봤지만 아직 실망하긴 이르다. 블랙핑크가 K팝 ‘최초’의 기록 경신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영국 최고 권위의 대중음악 시상식 ‘브릿 어워즈(The BRIT Awards)’가 오는 1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O2 아레나에서 열린다. 이 시상식에서 블랙핑크가 K팝 여성 그룹 최초로 후보에 올랐다. 블랙핑크가 후보에 오른 부문은 ‘올해의 인터내셔널 그룹(International Group of the Year)’이다.

만일 블랙핑크가 올해 수상한다면 K팝 그룹 최초의 기록이 된다. 역대 이 부문은 본 조비, 레드 핫 칠리 페퍼스, U2, 푸 파이터스, 그린데이, 테임 임팔라, 다프트 펑크, 아케이드 파이어 등 쟁쟁한 이름들이 트로피를 차지해왔다.

그간 해당 시상식 후보에 오른 K팝 가수는 방탄소년단이 유일하다. ‘2021 브릿 어워즈’에서 한국 가수 최초로 ‘인터내셔널 그룹’ 부문 수상 후보에 올랐고 지난해 ‘2022 브릿 어워즈’에서도 같은 부문에 노미네이트 됐다. 그러나 아쉽게 수상은 불발됐다.

업계에선 블랙핑크의 수상을 긍정적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 유럽에서 블랙핑크의 인기는 굉장하다. 최근 프랑스 영부인 브리지트 마크롱 여사가 이사장으로 있는 자선 단체가 프랑스 파리에서 연 갈라콘서트에 참석하기도 했다. 마크롱 대통령 부부도 함께 참석해 블랙핑크 멤버들과 기념사진을 찍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블랙핑크와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 제공 | YG엔터테인먼트
블랙핑크가 지난해 정규 2집 ‘본 핑크(BORN PINK)’로 미국 빌보드 앨범차트 ‘빌보드200’ 뿐만 아니라 영국 오피셜 앨범 차트에서도 정상에 오른 바 있다. 또한 현재 약 150만 명을 동원하는 K팝 걸그룹 최대 규모 월드투어를 진행 중이다.

지난 2022년 7개 도시 14회차의 북미 공연과 7개 도시 10회차 유럽 투어를 성황리에 마친 이들은 오는 4월 미국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 7월 영국 ‘하이드 파크 브리티시 서머 타임 페스티벌’에 헤드라이너로 무대에 선다.

그러나 경쟁자도 만만치 않다. 올해 ‘브릿 어워즈’의 ‘올해의 인터내셔널 그룹’ 부문에선 블랙핑크와 트로피를 다투는 이들은 드레이크와 21새비지, 스웨덴 포크 듀오 퍼스트 에이드 키트 등이다.

한 가요계 관계자는 “블랙핑크가 전무후무한 월드투어로 기네스 기록을 경신하고 있고 K팝 가수 처음으로 미국 최대 음악 축제 코첼라 헤드라이너로도 입성을 앞두고 있다”며 “보이그룹이 아닌 걸그룹으로 이 정도 막대한 글로벌 팬덤을 구가할 수 있단 것 자체가 이미 북미, 유럽 등에서 블랙핑크의 인지도가 그만큼 커졌다는 의미”라고 분석했다.

한편 1977년 영국음반산업협회 주관으로 시작된 ‘브릿 어워즈’는 팝의 고장 영국을 대표하는 음악 시상식으로 불린다. 라디오, TV DJ 및 진행자, 방송사 임원, 음반 제작사 대표, 언론인 등으로 구성된 1000명 이상의 패널이 투표로 후보를 정해왔다.

jayee21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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