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우 3000만원이라니" 이용진, 튀르키예 기부에 악플, 왜

차유채 기자 2023. 2. 10.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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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이용진이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피해 이재민을 위해 3000만원을 기부한 가운데, 기부 금액을 두고 일각에서 악성 댓글을 달아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지난 9일 대한적십자사에 따르면 이용진은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피해 이재민을 지원하기 위한 긴급 구호금으로 3000만원을 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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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어때' 광고에서 튀르키예 홍보를 맡은 개그맨 이용진 /사진=유튜브 채널 '여기어때' 캡처


개그맨 이용진이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피해 이재민을 위해 3000만원을 기부한 가운데, 기부 금액을 두고 일각에서 악성 댓글을 달아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지난 9일 대한적십자사에 따르면 이용진은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피해 이재민을 지원하기 위한 긴급 구호금으로 3000만원을 기부했다.

지난 6일(현지 시간) 튀르키예 동남부 내륙 지역에 발생한 강진으로 튀르키예와 시리아에서 인명피해가 이어지자 주변에 알리지 않고 조용히 기부한 것.

이용진이 전달한 성금은 현지에서 활동 중인 국제적십자사연맹(IFRC)과 튀르키예 및 시리아적신월사 등을 통해 피난처, 식료품, 긴급구호품 지원 등 이재민의 생명과 건강을 보호하는 인도적 지원 활동에 사용될 예정이다.

유튜브 콘텐츠 '튀르키예즈온더블럭'에서 '튀르키예즈 아이스크림 아저씨' 캐릭터로 분한 개그맨 이용진 /사진=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와플' 캡처

이용진은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와플'에서 진행하는 '튀르키예즈온더블럭'이라는 콘텐츠에 출연 중이다. 해당 콘텐츠에서 이용진은 튀르키예인, 이른바 '튀르키예즈 아이스크림 아저씨' 캐릭터로 분해 여러 사람을 만나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해당 프로그램의 인기에 힘입어 그는 여행 종합 플랫폼 '여기어때' 광고에서 튀르키예 홍보를 맡기도 했다. 이에 이용진은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피해에 누구보다 안타까운 마음을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개그맨 이용진의 기부 금액을 두고 비난하는 누리꾼들. /사진=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와플' 댓글 캡처


다만 일부 누리꾼들은 이용진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와 유튜브 댓글을 통해 기부 금액과 관련해 쓴소리를 남겨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한 누리꾼은 "튀르키예 이용해서 돈 벌었으면서 3000만원은 너무 터무니없다"라고 꼬집었다. 다른 누리꾼들도 "3억원은 내야", "기부 제대로 안 하시냐", "터키로 얼마를 벌었는데 3000만원 기부?" 등의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이는 일부 목소리로, 대부분의 누리꾼은 "기부했는데도 비난이라니 안타깝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들은 "악플러들은 1원이라도 기부했냐", "기부 강요하는 거 진짜 이상하다", "3000만원 내고도 욕을 먹어야 한다니"라고 이용진을 옹호했다.

한편, 현재까지 튀르키예·시리아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는 2만명 이상으로 집계되고 있다. 이에 한지민, 장근석, 갓세븐 출신 박진영, 장성규 등 연예인들의 기부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차유채 기자 jejuflow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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