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조선산업 성장 위해 인력 확보·친환경 선박 기술 지원”

박태진 2023. 2. 10.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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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10일 조선산업이 지속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국내외 인력 확보와 친환경 선박 기술 개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군산조선소가 재가동된 이후 처음으로 생산한 블록(선박 건조의 기본 단위)을 현대 중공업이 위치한 울산항으로 수송하는 것을 기념하기 위한 자리이자, 윤 대통령이 후보시절 한 약속의 결실을 확인하는 자리였다는 게 대통령실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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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선박 블록 첫 출항식’ 참석
대선 후보시절 조선소 재가동 약속 지켜져
그린수소 생산클러스터 등 전북 숙원사업도 적극 지원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0일 조선산업이 지속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국내외 인력 확보와 친환경 선박 기술 개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오후 전북 군산시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에서 열린 선박 블록 첫 출항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에서 개최된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선박 블록 첫 출항식’ 행사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이날 행사는 군산조선소가 재가동된 이후 처음으로 생산한 블록(선박 건조의 기본 단위)을 현대 중공업이 위치한 울산항으로 수송하는 것을 기념하기 위한 자리이자, 윤 대통령이 후보시절 한 약속의 결실을 확인하는 자리였다는 게 대통령실의 설명이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2월 대선 후보시절 군산을 방문해 조선소 재가동을 약속했다. 군산조선소는 가동을 중단한 지 5년여 만인 지난해 10월, 예정된 약속 시기(올해 1월)보다 더 일찍 가동되면서 윤 대통령의 약속이 지켜졌다.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는 2010년 3월 준공된 이래 연평균 1조원 규모, 연 최대 16척의 선박을 건조했으나, 2016년 글로벌 선박 시장의 수주절벽으로 인해 2017년 7월 가동을 중지했다. 그러나 2020년 하반기부터 조선 시황이 회복됨에 따라 지난해 10월, 가동 중지 5년 만에 재가동한 것이다.

윤 대통령은 “지난 한 해 우리 조선산업은 전 세계 발주량의 37%를 수주해 2018년도 이후 최대 점유율을 기록하는 성과를 달성했다”며 “특히 고부가가치 선박, 친환경 선박 수주에 있어서도 점유율 1위를 달성한 바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직면한 현장 생산인력 부족, 국제 환경규제 강화 등 도전을 극복하고 향후 우리 조선산업이 지속가능하게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정부가 국내외 인력 확보를 위한 제도 개선, 2023년 1400억원 규모의 친환경 선박 기술개발 지원 등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전북에서 추진 중인 숙원사업도 관계부처와 함께 적극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예컨대 그린수소 생산클러스터와 글로벌 푸드허브 구축 사업, 하이퍼튜브 테스트베드 구축 사업 등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군산조선소가 본격적으로 생산을 개시함에 따라 한국GM 군산공장 폐쇄 등으로 침체된 군산 지역경제에 큰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대통령실은 기대했다.

박태진 (tjpar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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