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후쿠시마 오염수 핵종측정 축소안 통보‥정부 손 놓고 있었나"

손하늘 sonar@mbc.co.kr 2023. 2. 10.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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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일본 측이 후쿠시마 오염수를 방류할 때 측정해야 하는 방사성 핵종을 64개에서 31개로 축소하는 방안을 지난해 말 우리 정부에 알려왔다는 MBC 보도에 대해 "정부는 일본의 방침을 듣고도 손을 놓고 있었던 것이냐"고 비판했습니다.

민주당 이수진 원내대변인은 오늘 낮 국회에서 브리핑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은 일본의 방사능 오염수 방류에 대해 '주변국에 투명하게 설명하고 동의를 구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며 "일본 정부는 투명하게 설명했고, 우리 정부는 이에 동의한 것이냐"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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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더불어민주당은 일본 측이 후쿠시마 오염수를 방류할 때 측정해야 하는 방사성 핵종을 64개에서 31개로 축소하는 방안을 지난해 말 우리 정부에 알려왔다는 MBC 보도에 대해 "정부는 일본의 방침을 듣고도 손을 놓고 있었던 것이냐"고 비판했습니다.

민주당 이수진 원내대변인은 오늘 낮 국회에서 브리핑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은 일본의 방사능 오염수 방류에 대해 '주변국에 투명하게 설명하고 동의를 구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며 "일본 정부는 투명하게 설명했고, 우리 정부는 이에 동의한 것이냐"고 말했습니다.

이 원내대변인은 "정부는 지금이라도 국민 건강과 우리 수생태계, 수산업을 적극 지켜야 한다"면서 "무대책으로 방관하다 문제가 터진 뒤 사후 약방문으로는 국민 건강을 지킬 수 없음을 명심하기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MBC가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이재정 의원실을 통해 입수한 일본의 '측정·평가 대상 핵종 재선정 결과'에 따르면, 도쿄전력은 당초 측정하기로 했던 64개 핵종 가운데 방사성 스트론튬과 텔루륨, 루비듐 등 37개 핵종을 측정 대상에서 빼고, 질량 234·238 우라늄과 넵투늄, 셀레늄 등 4개 핵종을 더해, 총 31개 핵종에 대해서만 농도를 측정하는 안을 마련했습니다.

일본 측은 이 방안을 지난해 12월 22일, 일본 외무성과 자원에너지청, 원자력규제위원회, 도쿄전력이 참석한 한일 관계부처 국장급 회의에서 우리 정부에 알렸으며,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가 임박한 현재까지도 결론을 내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손하늘 기자(sonar@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politics/article/6454034_3611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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