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대지진 피해 입은 축구클럽 하타이스포르, 리그 참가 중단 결정

김도용 기자 2023. 2. 10.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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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튀르키예와 시리아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큰 피해를 본 튀르키예의 하타이스포르가 올 시즌 잔여 리그에 참가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10일(이하 한국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알리 코크 튀르키예 프로축구클럽연합 회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하타이스포르가 2022-23시즌 튀르키예 쉬페르리그(1부리그) 참가를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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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 발생 지역인 안타키아 연고 클럽
가지안테프FK도 불참 가능
하타이스포르가 최든 강진으로 피해를 보며 튀르키예 수페르리그 참가를 중단했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최근 튀르키예와 시리아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큰 피해를 본 튀르키예의 하타이스포르가 올 시즌 잔여 리그에 참가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10일(이하 한국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알리 코크 튀르키예 프로축구클럽연합 회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하타이스포르가 2022-23시즌 튀르키예 쉬페르리그(1부리그) 참가를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하타이스포르는 지난 6일 튀르키예 동남부와 시리아 북서부에서 규모 7.8의 강진이 발생한 지역인 하타이주의 주도 안타키아를 연고로 둔 1부리그 구단이다.

하타이스포르 구단은 이번 대지진으로 인명 피해를 봤다. 최근 구조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가 다시 행방이 묘연해진 가나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크리스티안 아츠도 하타이스포르 구단 소속이다. 또한 타네르 사부트 단장도 실종 상태다.

또 다른 피해 지역 가지안테프주를 연고로 하는 가지안테프FK도 리그 참가 중단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코크 회장은 "가지안테프FK가 리그 참가 중단을 결정하면 하타이스포르, 가지안테프FK는 (1부리그 잔류) 권리를 유지하면서 나머지 팀끼리 잔여 시즌을 진행하겠다"고 전했다.

2022-23시즌 쉬페르리그는 총 19팀이 경쟁을 펼치며 하위 4개 팀이 강등된다. 하타이스포르, 가지안테프FK가 빠지면 17팀으로 잔여 시즌이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 하타이스포르는 현재 14위, 가지안테프FK는 10위를 마크 중이다.

팀당 21~22경기를 치른 쉬페르리그는 강진으로 중단돼 오는 3월3일 재개할 예정이다. 하지만 지진 피해가 심각해 더 늦춰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번 대지진으로 현재 사망자는 튀르키예에서 1만7674명, 시리아에서 3377명으로 합계 2만1051명이 집계되고 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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