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키 워'부터 'TL'까지...韓 게임사, MMORPG 상반기 출시 러시
MMORPG는 수익성은 물론 장기적으로 유저를 이끌고 갈 수 있다는 장점을 지녀 국내 게임사 대부분 라이브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는 장르로, 게임사들은 DLAL 서비스 노하우를 갖췄다.
특히 올해는 글로벌 시장을 타깃으로 다양한 콘셉트의 신작 출시가 예정돼 MMORPG 게이머들의 선택지가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먼저 MMORPG 경쟁 포문을 여는 게임은 카카오게임즈가 3월 중 선보일 '아키에이지 워'다.
원작의 인기 콘텐츠인 해상전, 해상 무역 시스템을 계승하고, 빠른 육성과 속도감 있는 전투를 강조했다. 특히 수개월치 분량의 업데이트를 사전에 준비, 론칭 3개월 뒤 공성전 등 대규모 경쟁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출시를 앞두고 흥행 청신호도 켰다. 지난 1월 11일 사전 예약을 시작, 5일 만에 모집자 100만 명을 돌파했고 한 달 만에 150만 명을 넘어섰다.
'아레스'는 전 세계 누적 1억 다운로드를 기록한 '다크어벤저' 시리즈의 반승철 대표가 설립한 세컨드다이브에서 다년간의 액션 RPG 개발 노하우로 개발 중인 신작이다. PC와 모바일 모두 대응한다.
다양한 개성과 매력적인 비주얼을 보유한 캐릭터 4종을 이용자의 취향에 맞게 꾸밀 수 있고, 착용하는 슈트에 따라 클래스를 바꾸는 슈트 체인지로 판타지와 우주 배경에서 액션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또한 지상과 공중을 자유롭게 누비는 탈 것으로 이동과 전투에서 입체감을 강조했다.
'나이트 크로우'는 'V4' 개발을 총괄한 손면석 매드엔진 대표와 '히트' '오버히트'를 개발한 이정욱 대표가 함께 노하우를 담아 개발 중인 오픈필드 배경의 MMORPG다.
이 게임은 십자군 전쟁이 벌어진 1200년대 중세 유럽의 실제 지리와 역사를 재구성해 혼란스러운 시기 밤까마귀 길드 '나이트 크로우'의 서사를 펼친다.
1000명 단위의 PVP, 글라이더를 활용한 지상과 하늘을 넘나드는 액션, 캐릭터 간 물리적 충돌을 PC와 모바일 디바이스에서 구현할 예정이다.
'제노니아'는 전세계 6300만 다운로드된 컴투스홀딩스의 대표 IP로 컴투스가 카툰 렌더링 기법을 활용해 캐릭터를 디자인하고, 시리즈 스토리를 재해석해 구현했다.
특히 길드 콘텐츠인 '기사단'간 대결 콘텐츠는 물론 론칭 단계에서 하나의 서버에 머무르지 않고 타 서버에서 PvP를 진행하는 '침공전'을 선보인다.
PC와 콘솔 플랫폼에 대응하며 글로벌 시장에 선보인다. 출시에 앞서 오는 12일까지 파이널 테스트 참가자를 모집 중이며 21일과 22일 테스트가 예정됐다.
'TL'은 날씨와 환경에 따라 변화하는 심리스 월드와 던전, 과거와 현재, 미래가 이어지는 내러티브, 이용자의 선택에 따라 역할이 변화하는 프리 클래스, 이용자가 참여 여부를 선택할 수 있는 PvP 시스템 등이 특징이다.
또한 해외 시장을 염두해두고 제작하는 만큼 플랫폼부터 콘텐츠, 비즈니스 모델까지 기존 엔씨소프트의 방식을 탈피할 예정이며 경쟁보다는 협동 콘텐츠에 무게 중심을 뒀다.
2월 중순 사전예약을 진행함에 따라 상반기 내 출시가 유력하게 점쳐지고 있다.
'전쟁 MMORPG의 대중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공성전'을 목표로 몰입감 높은 스토리텔링, 연출, 그래픽을 기반해 자유도 높은 실시간 전쟁 시스템을 PC와 모바일 디바이스에서 제공한다.
특히 길드 콘텐츠에서 한 단계 발전시킨 '결사' 콘텐츠로 '결사원'들 누구나 함께 거점을 점령하고 성장시킬 수 있어 MMORPG의 재미를 제공할 예정이다.
강미화 redigo@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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