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호주, 빅리그 40인 로스터 출신은 1명뿐… 한국, 8강행 파란불

강주형 2023. 2. 10.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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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야구 스타들이 대거 출전하는 야구 국가대항전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할 20개국 600명의 선수 명단이 공개됐다.

그동안 베일에 가려져 있던 호주는 자국리그 선수 위주로 꾸리면서 "한국의 8강행에 파란불이 켜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WBC 사무국은 10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 홈페이지를 통해 생방송으로 출전 선수들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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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최종 명단 600명 공개
2023 WBC 호주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린 워윅 서폴드가 KBO리그 한화 소속이었던 2020년 5월 5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현SSG)와의 개막전에서 선발 역투하고 있다. 연합뉴스

세계 야구 스타들이 대거 출전하는 야구 국가대항전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할 20개국 600명의 선수 명단이 공개됐다. 그동안 베일에 가려져 있던 호주는 자국리그 선수 위주로 꾸리면서 “한국의 8강행에 파란불이 켜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WBC 사무국은 10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 홈페이지를 통해 생방송으로 출전 선수들을 발표했다. 20개 출전국은 지난 8일에 최종 명단(30명)을 사무국에 제출했고, 사무국이 이를 정리해 발표한 것이다.

출전 선수 600명 중 메이저리그 구단에 소속된 선수는 무려 332명(55.3%)이고 MLB 올스타 출신도 67명(11.2%)이나 된다. 여기에 MLB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한 '별 중의 별'도 마이크 트라우트, 무키 베츠, 폴 골드슈미트, 클레이턴 커쇼(이상 미국), 오타니 쇼헤이(일본), 미겔 카브레라, 호세 알투베(이상 베네수엘라), 프레디 프리먼(캐나다) 등 8명다.

2023 WBC는 3월 8일 쿠바와 네덜란드의 공식 개막전으로 막을 올리며 대망의 결승전은 22일 열린다. 한국은 호주, 일본, 중국, 체코와 함께 B조에 편성돼 2009년 이후 14년 만의 본선 1라운드 통과에 도전한다. 3월 9일 일본 도쿄돔에서 WBC 본선 1라운드 B조 첫 경기 호주전을 시작으로 일본(10일), 체코(12일), 중국(13일)과 차례대로 맞붙는다. 한국은 호주와의 대회 1차전에 사활을 걸고 있다. 조 2위까지 8강에 진출하기 때문에 호주를 꺾으면 나머지 일정을 비교적 수월하게 소화할 수 있다.

한국의 가장 큰 관심거리였던 호주에서는 과거 한화에서 뛰었던 우완 투수 워윅 서폴드와 에런 화이트필드(LA에인절스)가 눈에 띈다. 이외에 미국 마이너리그 소속 선수는 지난해 더블A에서 홈런 19개를 친 내야수 로비 글렌디닝 등 6명이지만 대체로 내세울 만한 이력이 없다는 평가다. MLB닷컴도 호주에 대해 “역대 최강의 팀은 아니다”라고 언급했다.

서폴드는 2019년 KBO리그에서 12승 11패에 평균자책점 3.51을 올렸고 2020년에도 10승(13패)에 4.91을 기록했다. 한화를 떠난 뒤엔 호주 리그인 퍼스 히트에서 뛰고 있는데, 2022~23시즌엔 3승 2패에 5.56으로 주춤한 상태다. 화이트필드는 메이저리그 8경기에서 12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일본은 이번 대회 우승 후보 중 하나로 꼽힌다. 특히 선발 투수진은 이번 대회 참가국 중 최고 수준이다. 오타니 쇼헤이(LA에인절스)를 비롯해 다르빗슈 유(샌디에이고), 일본 리그 에이스 야마모토 요시노부(오릭스), 지난해 퍼펙트 게임을 달성한 사사키 로키(지바 롯데)까지 4명이 1라운드에서 한 경기씩 선발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체코에는 메이저리그에서 11년을 뛴 베테랑 내야수 에릭 소가드가 합류했다. 빅리그 815경기에서 타율 0.246, 26홈런, 187타점을 올렸다. 중국에는 KBO리그 투수 주권(KT)과 지난해까지 일본 소프트뱅크 소속이었던 외야수 마사고 유스케 등이 포함됐다.

강주형 기자 cubi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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