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블더] 취객 혼쭐낸 학생, "칭찬" 댓글 봇물

전연남 기자 2023. 2. 10.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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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기사에게 행패 부리던 한 수입차 영업 사원이 갑자기 돌변해서 90도로 인사한 사연 어제(9일) 전해 드렸죠.

취객을 말리던 행인이 옷에 달린 이름표를 보고 따져 묻자, 취객은 곧바로 행패를 멈추고 예의 바르게 인사까지 했는데요.

이 상황을 촬영해 경찰에 신고하고, 취객이 근무하는 수입차 매장까지 찾아내 적절한 조치를 요구하기까지 했습니다.

취객을 90도 인사하게 만든 그 이름은 실제 해당 직원이 근무하고 있는 수입차 매장 지점장이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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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기사에게 행패 부리던 한 수입차 영업 사원이 갑자기 돌변해서 90도로 인사한 사연 어제(9일) 전해 드렸죠.

취객을 말리던 행인이 옷에 달린 이름표를 보고 따져 묻자, 취객은 곧바로 행패를 멈추고 예의 바르게 인사까지 했는데요.

[너 수입차 영업 사원이야? 000이 너네 팀장이지? 응? 000이 내 동생이거든?]

취객을 진정시킨 행인분과 함께 이 사연의 또 다른 주인공은 고등학교 3학년 최재영 군입니다.

이 상황을 촬영해 경찰에 신고하고, 취객이 근무하는 수입차 매장까지 찾아내 적절한 조치를 요구하기까지 했습니다.

이런 재영 군의 행동에 칭찬 댓글이 이어졌는데요, 나이도 어린데 용감하고 또 지혜롭게 행동했다, 어른이 잘 행동하지 못해서 부끄럽고 대신 미안하다는 의견까지 수천 개의 댓글이 달렸습니다.

이에 재영 군도 댓글을 달았습니다.

자신의 꿈도 영업 사원인데, 저 사람처럼 이중적인 모습을 보이면 '고객이 영업사원을 신뢰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습니다.


[최재영/고등학교 3학년 (제보자) : 내가 너무 일을 키운 거 아닐까 그분에게 죄송하고 죄책감도 들었어요. 하지만 저를 향해 좋은 말씀 해주시는 댓글을 보니까 앞으로도 이런 마음가짐으로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요. 직접적으로 나서주시고 중재하신 분이 훨씬 더 큰 역할을 하셨다고 생각이 들고요.]

취객을 90도 인사하게 만든 그 이름은 실제 해당 직원이 근무하고 있는 수입차 매장 지점장이었는데요.

직원을 따끔하게 혼내고 경고하겠다면서, 택시 기사님과 연락이 닿으면 함께 찾아가 진심으로 사과하고 싶다고 전했습니다.

전연남 기자yeonna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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