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보이스피싱 2년 220억 "정책·근로장려금'문자 주의

오영재 기자 2023. 2. 10.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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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년간 제주에서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로 피해를 본 금액이 200억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정부 지원 정책자금 대출', '근로장려금 신청' 등에 대한 문자메시지를 주의하라고 당부했다.

'정부지원 정책자금 대출', '근로장려금' 등을 신청하라는 권유 문자메시지 등이다.

제주경찰청은 지난해에 이어 금융감독원 등 관계기관과 합동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하는 등 예방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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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정부정책 ·근로장려금 둔갑 대출 문자메시지 주의
"출처 불분명한 문자 링크 누르지 말아야"

제주경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지난 2년간 제주에서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로 피해를 본 금액이 200억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정부 지원 정책자금 대출', '근로장려금 신청' 등에 대한 문자메시지를 주의하라고 당부했다.

10일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 지역 보이스피싱 범죄는 총 409건으로, 약 116억원의 피해를 낳았다. 지난 2021년에는 514건이 발생해고, 피해 금액은 105억이다.

최근에는 상품권 등 유가증권이나 가상자산을 편취하는 변종 수법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특히, 최근 고금리, 공공요금 인상 등으로 서민들의 빠듯한 경제 사정을 악용한 수법이 늘고 있다. 정부 정책인 것처럼 속이는 형태다. '정부지원 정책자금 대출', '근로장려금' 등을 신청하라는 권유 문자메시지 등이다.

이런 문자를 받고 첨부된 링크를 누르면 휴대전화 내 악성앱이 설치될 수 있다. 보이스피싱 일당들이 사용자의 개인정보를 쉽게 빼낼 수 있게 된다. 출처가 불분명한 문자에 담긴 링크도 누르지 않아야 한다.

제주경찰청은 지난해에 이어 금융감독원 등 관계기관과 합동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하는 등 예방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제주경찰청 관계자는 "지역 언론과의 협업, 온라인 매체를 활용한 홍보 및 주민단체, 경찰협력단체 등을 대상으로 범죄수법, 예방수칙 등을 지속적으로 소개해 경각심을 고취하겠다"며 "범죄피해 현장 최일선에 있는 금융기관과 피해·예방사례 공유, 고객 대상 방문교육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yj434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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