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 평균연령 78세 할머니·할아버지 14명 초등학력 인정 받았다

박석원 기자 2023. 2. 10.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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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라 안성시장이 10일 안성시 평생학습관에서 열린 ‘2022학년도 초등학력인정 문해교육학습지 졸업식’에서 할머니·할아버지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안성시 제공

안성지역에서 평균연령 78세인 할머니·할아버지들이 초등학력을 취득하고 영예의 졸업장을 수여 받았다.

안성시는 10일 안성시 평생학습관에서 김보라 안성시장, 김진만 안성시 교육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2학년도 초등학력 인정 문해교육학습지 졸업식을 가졌다.

졸업생은 평균연령 78세인 할머니·할아버지 14명으로 상당한 기간에 걸쳐 배움의 열정을 불태우며 꿈에 그리던 초등학력을 인정받아 졸업장을 받았다.

졸업식은 축하 공연을 시작으로 그동안 이들이 걸어 온 길과 동영상 시청, 학위 이수증과 졸업장 수여, 웃음치료 레크레이션, 기념 촬영 등으로 진행됐다.

할머니·할아버지는 그동안 평생학습관에서 1~2학년(1단계), 3~4학년(2단계),5~7학년(3단계) 등의 과정인 성인문해교육을 최종 이수하면서 초등 학력을 취득하게 됐다.

초등학력 인정은 성인학습자가 문해교육 프로그램 3단계를 이수했을 경우 의무교육 수료가 가능하며 정규교육 기회를 놓친 성인이 검정고시 없이 초등학력을 취득할 수 있도록 하는 교육이다.

김보라 시장은 “상당한 기간 동안 한결같이 배움에 대한 열정은 오늘 초등학력 인정이라는 결실을 맺게 됐다”며 “오늘 이 졸업식이 시민에게 큰 울림과 감동으로 기억할 것을 자신한다”고 말했다.

박석원 기자 swp1112@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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