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서 첫 시즌' 김정민 코치 "젊은 포수 성장 목표"

김주희 기자 2023. 2. 10. 15:2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화 이글스에 새 둥지를 튼 김정민(53) 배터리 코치가 백업 포수 성장에 더욱 공을 들이고 있다.

김 코치는 미국 애리조나에서 펼쳐지는 한화 스프링캠프에서 2023시즌 준비에 한창이다.

김 코치는 "최재훈이라는 주전 포수가 있어서 시즌을 치르는 데는 문제가 없지만 백업 선수들이 성장해 그 격차를 줄여야 강팀이 될 수 있는 만큼 내 목표 역시 젊은 포수들을 성장시키는 것으로 잡았다"고 강조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LG 떠나 한화에서 새 출발…"나에게도 큰 전환점"

김정민 한화 이글스 배터리 코치. (사진=한화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한화 이글스에 새 둥지를 튼 김정민(53) 배터리 코치가 백업 포수 성장에 더욱 공을 들이고 있다.

김 코치는 미국 애리조나에서 펼쳐지는 한화 스프링캠프에서 2023시즌 준비에 한창이다.

익숙한 LG 트윈스를 떠나 맞이하는 첫 시즌이다.

1993년부터 2009년까지 LG에서 활약한 김 코치는 은퇴 후에도 LG에서 지도자 생활을 하다 지난해 11월 한화와 손잡았다.

김 코치는 10일 구단을 통해 "LG에서만 30년 가까이 있었는데 그곳에서 정말 많은 것을 배웠고, 다양한 경험을 해왔다"고 돌아봤다.

이어 "LG에서의 생활이 만족스럽지 않은 것은 아니었지만 한 곳에서 오랜 시간 있다보니 점점 내가 해 온 것이 맞는 것인지 하는 의구심이 생기더라. '다른 곳에서도 내가 해 온 것이 접목될까, 더 배울 것은 없을까' 생각하던 차에 한화로부터 제안이 와서 나에게도 큰 전환점이 될 것 같아 이글스행을 결정하게 됐다"고 한화로 적을 옮긴 배경을 설명했다.

한화 안방은 베테랑 최재훈이 지키고 있다. 문제는 그 뒤를 받칠 백업 포수가 그리 강하지 않다는 점이다.

약점으로 꼽히는 주전과 백업 포수 간의 기량 차 극복은 이번 캠프 숙제 중 하나다. 한화는 이번 애리조나 캠프에 최재훈을 비롯해 박상언, 허관회, 이성원 등 4명의 포수를 포함했다.

김 코치는 "최재훈이라는 주전 포수가 있어서 시즌을 치르는 데는 문제가 없지만 백업 선수들이 성장해 그 격차를 줄여야 강팀이 될 수 있는 만큼 내 목표 역시 젊은 포수들을 성장시키는 것으로 잡았다"고 강조했다.

쉬운 일은 아니다.

김 코치도 "물론 단기간에 되는 것은 아니다. 포수는 한 번의 실수가 실점으로 연결될 뿐 아니라 팀의 밸런스에도 영향을 끼치는 포지션이기 때문에 정말 많은 시간이 걸린다"고 짚었다.

그러면서도 "내가 있는 동안 내가 가진 것들을 젊은 포수들에게 이식하고 지도해서 좋은 선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고 싶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