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28~30일 ‘아산 성웅 이순신 축제’ 4년 만에 열린다

이시우 기자 2023. 2. 10.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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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취소 또는 축소 진행돼 온 '아산 성웅 이순신 축제'가 4년 만에 본 모습을 선보인다.

박경귀 아산시장은 10일 시청 상황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4월 28일, 완전히 새롭게 기획된 성웅 이순신 축제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성웅 이순신 축제는 60년 넘게 이어왔지만 아산에 맞는 정체성을 찾지 못해 대표 축제나 콘텐츠로 만들지 못했다"며 "61년 동안 이어온 축제의 얼개를 모두 바꾸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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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운동장·현충사 등서…군악·의장대 총출동
박경귀 시장 "가수 초청 공연 없애고 이순신으로 가득찬 축제 만들 것"
제62회 아산 성웅 이순신 축제가 4월 28~30일 아산시 이순신종합운동장과 현충사 등에서 열릴 예정이다. 56회 이순신 축제 당시 거리 퍼레이드 모습. /뉴스1 ⓒ News1 주기철 기자

(아산=뉴스1) 이시우 기자 = 코로나19로 취소 또는 축소 진행돼 온 '아산 성웅 이순신 축제'가 4년 만에 본 모습을 선보인다.

박경귀 아산시장은 10일 시청 상황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4월 28일, 완전히 새롭게 기획된 성웅 이순신 축제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아산 성웅 이순신 축제'는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애국애족 정신을 기리고 위업을 계승하기 위해 매년 탄신일을 전후해 열리는 아산의 대표 문화관광 축제다.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지난 2020년과 2021년은 축제가 열리지 못했고, 지난해는 현충사 야간 개장 등 대안행사가 진행됐다.

올해는 감염병 예방 조치 완화로 제한이 사라지면서 4년 만에 본모습을 되찾을 수 있게 됐다. 4월28일부터 30일까지 3일 동안 이순신종합운동장과 현충사, 온양온천역, 곡교천 등에서 열린다.

박경귀 아산시장은 4년 만에 재개되는 축제를 새롭게 탈바꿈해 이름에 걸맞은 축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공언했다.

박 시장은 "성웅 이순신 축제는 60년 넘게 이어왔지만 아산에 맞는 정체성을 찾지 못해 대표 축제나 콘텐츠로 만들지 못했다"며 "61년 동안 이어온 축제의 얼개를 모두 바꾸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기존 축제에서 선보였던 유명 가수의 공연이나 매년 반복된 프로그램을 폐지하고 이순신 장군을 추억할 수 있는 콘텐츠로 축제를 채우기로 했다.

전문가 고증으로 재현한 100여 명의 기마대와 기수단으로 구성된 삼도수군통제사의 출정행렬이 축제의 시작을 알리고 군악의장 페스티벌이 축제 기간 내내 펼쳐진다.

박경귀 아산시장이 10일 시청 상황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년 만에 재개되는 성웅 이순신 축제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아산시청 제공)

특히 군악의장 페스티벌에는 국방부를 비롯해 육·해·공군, 해병대, 전통 의장대 등 전군(全軍) 군악 및 의장대가 모두 참여한다. 여기에 미8군 군악대까지 함께 해 700여 명의 군악대가 3일 동안 이순신종합운동장과, 현충사, 곡교천, 온양온천역 행사장에서 화려한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박 시장은 "전 군의 군악 및 의장대와 미군 군악대가 한자리에 모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대한민국 대표 밀리터리 콘텐츠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여기에다 이순신 장군이 백의종군하며 걸어갔던 길을 고증해 개발한 '백의종군길' 마라톤 대회와 전국 걷기대회, '난중일기'를 주제로 한 축시 낭송 대회 및 사생대회가 마련될 예정이다.

박 시장은 "이번 축제에는 유명 가수 초청 공연을 없애고 ‘대한민국 불멸의 스타 이순신’을 빼곡하게 채워 넣으며 축제의 정체성을 바로 세우기 위해 노력했다"며 "성웅 이순신 축제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축제로 거듭날 수 있는 원년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issue7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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