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복 어선 '청보호' 조선소 도착…사고 원인 규명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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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t급 근해통발어선 청보호가전남 신안 해상에서 전복된 지 일주일째인 10일 사고 원인 조사를 위해 목포의 한 조선소로 옮겨졌다.
목포해경에 따르면, 전날 사고해역에서 목포해경부두로 예인된 청보호는 이날 오후 2시 8분께 목포의 한 조선소 인근 해역에 도착했다.
청보호는 지난 4일 오후 11시17분께 신안군 임자면 대비치도 서쪽 16.6㎞ 해상에서 전복돼 승선원 12명 중 9명이 실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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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육상 거치 뒤 합동 감식…사고 원인 조사
[목포=뉴시스]김혜인 기자 = 24t급 근해통발어선 청보호가전남 신안 해상에서 전복된 지 일주일째인 10일 사고 원인 조사를 위해 목포의 한 조선소로 옮겨졌다.
목포해경에 따르면, 전날 사고해역에서 목포해경부두로 예인된 청보호는 이날 오후 2시 8분께 목포의 한 조선소 인근 해역에 도착했다.
앞서 검정색 가림막에 씌워진 청보호는 예인선에 이끌려 이날 오후 1시 33분께 해경 부두에서 출발했다.
해경은 물이 가득 차는 만조인 오후 5시께 배를 상가대(배를 조선소로 끌어올리기 위한 레일)로 올리는 작업을 한다.
이후 일정 조율을 거쳐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한 합동 점검에 나선다.
합동 점검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해양교통안전공단 본원, 서해해양경찰청 과학수사계, 선박 검사 전문기관 한국선급, 학계 인사 등이 감식에 참여한다.
이들은 ▲바닷물 선내 유입 경로 ▲선체 설계·건조 결함 여부 ▲냉각용 해수 유입 배관 누수 ▲양수기 밸브 오작동 ▲프로펠러 축 이상 ▲검사·정비 과정상 문제 등을 조사한다. 구명뗏목 미작동 의혹과 항해 통신 설치 여부에 대해서도 살펴본다.
청보호는 지난 4일 오후 11시17분께 신안군 임자면 대비치도 서쪽 16.6㎞ 해상에서 전복돼 승선원 12명 중 9명이 실종됐다.
뱃머리에 있다 뒤집힌 선체 위로 올라온 3명은 인근을 지나던 상선에 의해 구조됐으며, 5명은 선체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현재 실종자는 4명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hyein034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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