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탄 승객이 절도범"…경찰 전화받은 택시기사가 한 행동

김도엽 기자, 김도균 기자 2023. 2. 10.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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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범죄로 수배된 여성이 금은방에서 절도 행각을 벌인 뒤 택시를 탔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A씨가 도주한 뒤 CCTV(폐쇄회로TV)를 통해 절도를 인지한 금은방 업주는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주변 CCTV를 확인해 A씨가 탄 택시를 특정한 뒤 B씨에게 절도 사실을 알렸다.

경찰은 불시 검문에서 신원을 조회해 A씨가 마약범죄 수배자인 사실을 확인하고 B씨를 통해 A씨가 금은방에서 귀금속을 절도했다는 정황을 확인해 A씨를 긴급체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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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마약범죄로 수배된 여성이 금은방에서 절도 행각을 벌인 뒤 택시를 탔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절도 혐의를 받는 20대 여성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2시30분쯤 서울 동작구 한 금은방에서 18K 금목걸이 1개를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마약범죄로 수배 중인 상태였다.

A씨는 금은방을 오갈 때 탄 택시기사 B씨의 대처 덕분에 경찰에 체포됐다. A씨는 귀금속을 구매할 것처럼 살펴보다 금은방 업주가 잠깐 한눈을 파는 사이 18K 금목걸이 하나를 훔쳐서 대기 중이던 B씨의 택시를 타고 도주했다.

A씨는 앞서 오후 2시25분쯤 B씨의 택시를 타고 금은방에 도착한 뒤 B씨에게 잠시 기다려달라고 요청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A씨가 도주한 뒤 CCTV(폐쇄회로TV)를 통해 절도를 인지한 금은방 업주는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주변 CCTV를 확인해 A씨가 탄 택시를 특정한 뒤 B씨에게 절도 사실을 알렸다.

전화를 받은 B씨는 A씨를 태우고 운행을 이어가다 순찰차를 발견해 옆으로 접근한 뒤 입모양으로 "절도범이 타고 있다"며 경찰에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불시 검문에서 신원을 조회해 A씨가 마약범죄 수배자인 사실을 확인하고 B씨를 통해 A씨가 금은방에서 귀금속을 절도했다는 정황을 확인해 A씨를 긴급체포했다.

관악경찰서는 A씨를 석방한 뒤 불구속 상태로 조사하고 있다. A씨의 마약범죄 사건은 수배를 내린 부산의 한 경찰서로 인계됐다.

김도엽 기자 usone@mt.co.kr, 김도균 기자 dkk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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