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오션, 해운시황 호조에 작년 영업익 7896억 '사상최대'

하지나 2023. 2. 10.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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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오션(028670)은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40% 가까이 늘어나며 2년 연속 최대 실적을 갱신했다.

10일 팬오션은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약 39% 상승한 6조 4203억원, 영업이익은 약 38% 상승한 789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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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대비 38% 증가..매출 39% 늘어난 6.4조
4분기 BDI 하향 조정..영업익 1573억, 전년비 40%↓
"계절적 요인 등 1분기도 약세장 지속 전망"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팬오션(028670)은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40% 가까이 늘어나며 2년 연속 최대 실적을 갱신했다.

10일 팬오션은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약 39% 상승한 6조 4203억원, 영업이익은 약 38% 상승한 789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팬오션은 이미 지난 3분기 누적 매출 4조9996억원, 영업이익 6324억원을 기록하며 작년 연간 실적(매출 4조 6161억원, 영업이익 5729억원)을 초과 달성한 상태이다.

다만 유럽의 이상고온, 중국의 폐쇄정책 지속 등의 이유로 시황 하락세가 지속되면서 4분기 영업이익은 1573억원으로 전년보다 40% 가량 줄어든 상황이다. 지난해 4분기 평균 발틱운임지수(BDI)는 약 56%가량 하향 조정됐다.

팬오션은 중국 ‘리오프닝’ 기대에도 불구하고 동계 철강 수요 부진, 브라질 우기 및 호주 사이클론 시즌 등 계절적 요인에 유럽의 이상기온으로 인한 겨울철 석탄 수요 감소가 더해지며 1분기 시황 또한 약세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팬오션 관계자는 “전년 동기 대비 시황 하락에도 불구하고 시장 대응력 강화 및 영업 활성화 노력으로 4분기에도 견조한 실적을 유지할 수 있었다”면서 “팬오션은 앞으로도 철저한 시장 분석 및 선제적 리스크 관리를 통한 선대 확보 및 운용,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 등 시장 대응력 강화 노력을 지속함과 동시에 미래를 위해 요구되는 ESG 실천을 통해 ‘지속가능기업’으로서 위상을 확립해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나 (hjin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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