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대, 라오스 협력대학에 최첨단 간호실습실 개소

'라오스 내 가장 선진화된 시설' 호평
간호대학 교원 역량강화 워크숍도 진행

지난 3일 열린 라오스 국립보건과학대학교 간호실습실에서 열린 개소식.(인제대학교 제공)

(김해=뉴스1) 이현동 기자 = 인제대학교 국제협력선도대학육성지원(LUPIC) 사업단이 지난 3일 협력대학인 라오스 국립보건과학대학교(University of Health Sciences in Lao PDR, 이하 UHS)에 간호실습실 리모델링을 완료하고 개소식을 열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유병석 주라오스 한국대사관 공사, 이병두 인제대 의약부총장, 배정이 인제대 간호대학장 등 약 50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새로 문을 연 간호실습실은 UHS 간호대학 캠퍼스 내 2개의 교실을 리모델링해 실습 공간을 확장했으며 8개의 침상과 수술실 개수대, 간호사 스테이션, 그리고 디브리핑룸(Debriefing room)을 갖추고 있다. 라오스 내 가장 선진화된 간호학 실습실 환경을 구축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또 고충실도 다목적 실습모형과 활력징후 측정 시뮬레이터, 각종 주사실습모형을 갖추고 있다. 간호대학뿐만 아니라 의과대학이나 약학대학 등 관련 대학에서 연간 600여 명이 실습실을 활용함으로써 라오스 예비 보건의료인의 임상술기 능력과 실무교육 효과를 높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분폼 사문트리 UHS 총장은 “UHS를 대표해 라오스 간호교육의 질과 간호사의 역량 강화에 도움을 준 한국 정부와 인제대 LUPIC 사업단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국제협력선도대학육성지원 사업단은 지난 6일~8일 UHS에서 간호대학의 교원역량 강화와 간호교육 과정 개선을 위한 제4차 LAIN(LAos-INje)-LUPIC 워크숍도 실시했다. UHS 간호대학 교원과 인제대 간호대학 교수 4명, 라오스 현지 각종 위원회를 포함 약 30명이 참석했다.

이병두 인제대 의약부총장은 ‘학습성과 작성(Writing Outcomes)’, ‘선다형 문항개발(MCQ Development)’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으며 신소영 간호대학 교수의 ‘통합간호교과목’ 소개, 이윤미 간호대학 교수의 ‘임상실습지침서 개발’에 대한 피드백도 이어졌다.

워크숍을 주관한 오진아 사업단장은 “그간의 교류와 협력으로 성과 기반 교육과정에 대한 이해가 높아졌다. 구체적인 학습과 작성 훈련을 통해 간호교육 과정개발과 평가 역량이 더욱 향상됐길 기대한다”며 “향후 개별 위원회의 적극적인 활동을 통해 라오스 간호교육의 역량이 계속 강화될 수 있도록 인제대 간호대학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lhd@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