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32홈런 거포 동생, ML서 30홈런 치고도 연봉 60억 '눈물'

윤욱재 기자 2023. 2. 10.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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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좌타 거포 카일 터커(26)가 연봉조정위원회에서 고개를 숙였다.

당초 터커는 연봉 750만 달러(약 95억원)를 요구했고 휴스턴 구단은 500만 달러(약 63억원)로 맞섰다.

2018년 휴스턴에서 메이저리그 무대에 데뷔한 터커는 2021년 타율 .294 30홈런 92타점 14도루를 폭발했고 지난 해에도 타율 .257 30홈런 107타점 25도루로 30홈런-30도루 클럽에 근접한 성적을 거두며 승승장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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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일 터커 ⓒ휴스턴 애스트로스 SNS

[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메이저리그에서 2년 연속 30홈런을 기록했지만 원하는 연봉은 받지 못한다?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좌타 거포 카일 터커(26)가 연봉조정위원회에서 고개를 숙였다. 'ESPN' 등 복수의 미국 언론들은 10일(한국시간) "터커가 연봉조정위원회에서 패했다"라고 일제히 보도했다.

당초 터커는 연봉 750만 달러(약 95억원)를 요구했고 휴스턴 구단은 500만 달러(약 63억원)로 맞섰다. 양측이 합의에 도달하지 못하면서 결국 연봉조정위원회로 향했고 연봉조정위원회는 구단의 손을 들어줬다.

2018년 휴스턴에서 메이저리그 무대에 데뷔한 터커는 2021년 타율 .294 30홈런 92타점 14도루를 폭발했고 지난 해에도 타율 .257 30홈런 107타점 25도루로 30홈런-30도루 클럽에 근접한 성적을 거두며 승승장구했다. 생애 첫 올스타 선정은 물론 수비에서도 인정받아 골드글러브까지 수상했다.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월드시리즈에서는 타율이 .190에 그쳤지만 홈런 2방을 터뜨리며 팀 우승에 일조하기도 했다.

과연 터커의 2023년 연봉은 500만 달러로 확정될까. 터커와 휴스턴의 연장 계약이 논의될 가능성도 있어 흥미롭게 지켜볼 만하다. 이미 휴스턴의 다나 브라운 단장은 터커와의 다년 계약을 희망한다는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다. 만약 터커가 휴스턴과 연장 계약을 맺지 않는다면 2025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을 전망이다.

터커는 KBO 리그에서 뛰었던 프레스턴 터커(33)의 동생이기도 하다. 그의 형 프레스턴은 2019년 KIA 타이거즈에 입단, 타율 .311 9홈런 50타점을 기록하고 재계약에 성공했고 2020년 타율 .306 32홈런 113타점을 폭발하면서 KIA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2021년에도 KIA에서 뛰었지만 결과는 타율 .237 9홈런 59타점. 지난 해에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산하 트리플A에서 뛰면서 타율 .267 9홈런 47타점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경력은 2018년에서 멈춰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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