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령 93세 학습자 초등과정 학력인정…부산교육청, 문해교육 학력인정서 수여

10일 초등·중학 문해교육 이수자 30명이 ‘제9회 문해교육 프로그램 학력인정서 및 우수상을 수여했다./사진=부산교육청

부산시교육청(교육감 하윤수)이 초등·중학 문해교육 이수자 30명을 대상으로 '제9회 문해교육 프로그램 학력인정서 및 우수상을 수여했다.

이번 학년도 학력 취득자 중 최연소자는 중학 과정을 이수한 만 35세 김모 씨이며, 최고령자는 초등과정을 이수한 만 93세 오모 씨다.

10일 시교육청 별관 국제회의실에서 진행된 수여식에서 최윤홍 부교육감이 기관별 대표 이수자 15명에게 학력 인정서를, 학업성적 우수자 15명에게 우수상을 각각 수여했다.

문해교육은 학령기 배움의 기회를 놓친 글 읽기와 쓰기가 힘든 만 18세 이상 성인인 비문해 학습자에게 문자 해득 능력과 일상에 필요한 기초생활 능력을 키워주는 것이다.

부산교육청은 지난 2014학년도부터 문해교육을 시작해 2021학년도까지 총 1323명의 초등·중학 학력 인정자를 배출했다. 2022학년도에는 10개 기관에서 교육을 이수한 초등 123명, 중학 53명 등 총 176명이 학력을 취득했다.

부산=김동기 기자 moneys3927@mt.co.kr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