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전기료 부담 커졌다…쿠쿠, 고효율 가전 판매 '쑥'

기사내용 요약
장시간 사용 제품에 '에너지 아이' 기능 장착
밥솥 300개·정수기 51개·공청기 56개 1등급
주력 고효율 제품군 매출·판매량 등 성장세

[서울=뉴시스] 쿠쿠 생활가전 이미지. (사진=쿠쿠 제공) 2023.02.1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권안나 기자 = 치솟는 물가에 난방비, 전기료 상승 등으로 가계 부담이 더해지고 있는 가운데, 쿠쿠의 고효율 에너지 가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판매량도 증가했다.

생활가전 기업 쿠쿠는 10일 가전 제품의 효율과 친환경성 향상을 위해 다각적인 개선 방안을 모색해온 결과, 지난해 관련 제품들의 매출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쿠쿠는 장시간 전원을 켜두고 사용하는 제품에 '에너지 아이' 기능을 장착해 사용량이 적은 저녁 시간대에 불필요한 기능이 자동으로 꺼지도록 설계했다. 이를 통해 2020년 6인용 식기세척기, 2021년에는 100℃ 끓인물 정수기, 2022년에는 버블8 비데가 '에너지 위너상'을 수상한 바 있다.

쿠쿠의 대표 제품인 밥솥은 300개 이상의 모델이 한국에너지공단의 1등급 가전으로 등록돼 있다. 프리미엄 밥솥 라인인 트윈프레셔 사일런스, 트윈프레셔 마스터셰프 등도 모두 1등급 제품이다. 효율적인 에너지 소비를 추구하는 수요 증가에 트윈프레셔 시리즈는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24% 증가했다.

쿠쿠는 또 최근 가정에서 가스레인지에 비해 뛰어난 열효율로 조리 시간을 줄일 수 있는 인덕션레인지 설치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에 따라 다양한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셰프스틱 인덕션레인지 라인을 포함한 총 172개의 모델은 한국에너지공단의 최저소비효율기준을 만족하고 있다. 특히 셰프스틱 인덕션레인지 모델들은 지난해 월 평균 30% 이상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쿠쿠의 정수기와 공기청정기도 각각 51개와 56개 모델이 에너지 효율 1등급 가전으로 등록되어 있다. 주력 정수기인 인앤아웃 10's 라인, 얼음정수기, 스팀100 정수기 등의 지난달 판매량은 작년 동기간 대비 평균 20% 이상 증가했다. 공기청정기의 판매량도 같은 기간 122% 성장하는 등 높은 에너지 효율을 가진 쿠쿠의 주방 및 생활 가전에 대한 주목도가 높아지고 있다.

쿠쿠 관계자는 "장시간 사용해야 하는 주방 및 생활 가전의 에너지 효율에 대한 관심도 이전보다 높아졌다"며 "쿠쿠의 모든 제품들은 소비자의 전기료 부담을 줄이기 위해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는 최신 기술을 담고 있으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에너지 소비 효율을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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