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콜 종합] 홍은택 카카오 대표 "한국어 AI '코GPT'에 집중...광고 시장은 하반기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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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은택 카카오 대표는 10일 2022년 4분기 및 연간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한국어에 특화된 인공지능(AI) 모델 '코GPT(Ko-GPT)'를 활용해 카카오가 잘할 수 있는 서비스에 집중할 것"이라며 "연내 AI 버티컬 서비스를 빠르게 선보여 카카오의 AI 역량을 높여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카카오톡 채널을 이용하는 소상공인이 광고 카피를 만드는데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는데 AI가 이를 대신 써주면 효용이 있을 수 있을 것"이라며 "비용 등을 검토해서 서비스를 빠르게 출시하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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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홍은택 카카오 대표는 10일 2022년 4분기 및 연간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한국어에 특화된 인공지능(AI) 모델 '코GPT(Ko-GPT)'를 활용해 카카오가 잘할 수 있는 서비스에 집중할 것"이라며 "연내 AI 버티컬 서비스를 빠르게 선보여 카카오의 AI 역량을 높여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카카오브레인의 코GPT는 적은 규모의 파라미터(매개변수)를 활용해 타 모델 대비 성능 면에서도 뒤지지 않는 비용 효율성이 차별점"이라고 덧붙였다.
카카오톡을 연계한 AI 서비스가 어떤 것이 나올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예시를 들어 설명했다. 그는 "카카오톡 채널을 이용하는 소상공인이 광고 카피를 만드는데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는데 AI가 이를 대신 써주면 효용이 있을 수 있을 것"이라며 "비용 등을 검토해서 서비스를 빠르게 출시하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홍 대표는 "올 상반기까진 광고주 수요 감소로 광고 사업 성장이 제한적일 것으로도 예상한다"면서 "1분기엔 비즈보드 고도화, 톡채널 강화, 신규 광고 지면 도입 등을 추진해 하반기부터 성장세를 회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망했다.
주력 사업의 근간이 되는 카카오톡 개편도 이어간다. 홍 대표는 "올해 오픈채팅, 톡채널 등을 개편하는 과정에서 이용자가 실용성과 편의성을 느낄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이용자에게 맥락에 맞게 제공하는 광고 상품을 심도 있게 고민하고 있다"고 했다.
SM엔터테인먼트와의 협력 계획 세부 내용도 밝혔다. 카카오는 최근 SM엔터테인먼트 지분 9.05%를 확보하며 2대 주주에 올랐다. 배재현 카카오 투자거버넌스총괄은 "SM엔터테인먼트와 장기간 사업 협력을 논의해 왔고 포괄적 사업 협력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며 "이번 지분 취득으로 양사 지식재산권(IP)과 콘텐츠, 기술적 역량을 결합하기로 합의했다"고 했다.
이어 "양사는 유통 협업을 통해 IP 수익을 상호 극대화하고 글로벌 네트워크 통합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IP 웹툰화·캐릭터화 등 다양한 원소스 멀티유즈(OSMU)를 진행하고 서울아레나 활용에 대한 적극적 논의, 인공지능(AI)·메타버스 등 기술을 활용한 미래 신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카카오는 지난해 연간 매출 7조1천71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 이는 전년 대비 16%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 감소한 5천805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8.2%다.
/정유림 기자(2yclever@inews24.com)▶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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