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중외제약, 혈우병 치료제 ‘헴리브라’ 보험 급여 인정…“약가 협상 진행”

김양혁 기자 2023. 2. 10.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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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중외제약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개최한 약제급여평가위원회 심의 결과 '헴리브라(성분명 에미시주맙)'가 비항체 중증 A형 혈우병 환자의 예방 요법제로서 급여 적정성을 인정받았다고 10일 밝혔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헴리브라는 투약 편의성과 우수한 약효로 혈우병 환자의 삶의 질을 극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치료제"라며 "비항체 중증 A형 혈우병 환자들이 건보 확대로 조속히 의료적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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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제약사 로슈의 자회사인 일본 주가이제약이 개발한 A형 혈우병 치료제 '헴리브라'. /JW중외제약

JW중외제약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개최한 약제급여평가위원회 심의 결과 ‘헴리브라(성분명 에미시주맙)’가 비항체 중증 A형 혈우병 환자의 예방 요법제로서 급여 적정성을 인정받았다고 10일 밝혔다.

헴리브라는 글로벌 제약사 로슈의 자회사인 일본 주가이제약이 개발한 A형 혈우병 치료제다. JW중외제약은 지난 2017년 헴리브라의 국내 개발과 판권을 확보한 뒤, 지난 2019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받았다.

헴리브라는 A형 혈우병 치료제 중 유일하게 항체(내성) 생성 위험이 극히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항체를 가진 혈우병 환자뿐만 아니라, 항체가 없는 비항체 환자도 사용할 수 있다. 지금까지 출시된 치료제는 모두 주 2~3회 정맥(혈관)에 주사 해야 했으나, 헴리브라는 주 1회부터 최대 4주 1회 피하(피부아래)주사로 예방 효과가 지속된다.

이번 심평원 심의 결과에 따라, JW중외제약과 건강보험공단은 약제가격 협상을 진행한다. 이후 보건복지부가 확대 급여 기준을 고시하면 중증의 비항체 환자까지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항체 환자 급여는 지난 2020년 5월 처음 등재됐다.

2019 혈우재단백서에 따르면 국내 A형 혈우병 환자는 총 1746명이다. 기존 치료제(8인자 제제)에 대한 내성을 가진 항체 환자 78명, 비항체 환자 1589명 등으로 구성된다. 중증 환자는 72.1%(1259명)에 달한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헴리브라는 투약 편의성과 우수한 약효로 혈우병 환자의 삶의 질을 극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치료제”라며 “비항체 중증 A형 혈우병 환자들이 건보 확대로 조속히 의료적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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