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 세계적 알루미늄 회사 손잡고 전기차 부품 사업 힘준다

오진영 기자 2023. 2. 10.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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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이 글로벌 알루미늄 전문업체와 합작법인(JV)을 설립하고 전기차 부품 사업을 확대한다고 10일 밝혔다.

LS전선은 이날 서울 LS용산타워에서 오스트리아의 하이(HAI) 사와 알루미늄 사업 합작법인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

구본규 LS전선 대표는 "신재생에너지와 EV 관련 유망 사업 중심으로 사업모델 혁신을 도모하고 있다"면서 "알루미늄 시장 역시 EV 보급과 함께 급성장할 것으로 보고 시장 선점을 위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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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규 LS전선 대표와 롭반길스 HAI사 대표가 10일 서울 LS용산타워에서 열린 ‘합작법인 설립 계약 체결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LS전선 제공


LS전선이 글로벌 알루미늄 전문업체와 합작법인(JV)을 설립하고 전기차 부품 사업을 확대한다고 10일 밝혔다.

LS전선은 이날 서울 LS용산타워에서 오스트리아의 하이(HAI) 사와 알루미늄 사업 합작법인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총 675억원을 투자해 2025년부터 배터리 케이스 등 EV(전기자동차)용 고강도 경량 알루미늄 부품들을 양산한다.

하이 사는 EV용 알루미늄 부품 분야에서 글로벌 1위다. 오스트리아와 독일 등 유럽 4개국에 공장을 운영하면서 다임러와 BMW 등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LS전선은 현대차와 기아의 내연기관차에 고강도 알루미늄을 수년간 공급 중이다.

LS전선 관계사인 LS알스코와 시너지 효과도 거둘 수 있다. LS알스코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알루미늄 합금번호(AA)를 보유한 회사로, EV와 풍력발전기 등에 고강도 알루미늄 신소재를 공급한다.

LS전선과 하이 사는 JV가 2027년에는 약 2000억 원의 매출을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본규 LS전선 대표는 "신재생에너지와 EV 관련 유망 사업 중심으로 사업모델 혁신을 도모하고 있다"면서 "알루미늄 시장 역시 EV 보급과 함께 급성장할 것으로 보고 시장 선점을 위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진영 기자 jahiyoun2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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