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전문가 "과르디올라 안 떠날 것" 예상...이유는?

2023. 2. 10.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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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맨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당장은 팀을 떠나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전해졌다.

맨체스터 시티의 상황이 혼란스럽다. 맨시티는 지난 6일(한국시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사무국으로부터 재정적 페어 플레이(FFP) 위반 혐의로 기소를 당했다. 9시즌 동안 100가지 이상 규율을 위반했고 이에 대한 조사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의 조사로 맨시티가 해당 사항을 위반했다는 혐의가 사실로 드러날 경우 승점 삭감이 가능하다. 또한 최악의 경우에는 프리미어리그에서 퇴출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퇴출 시에는 1부 리그부터 4부 리그까지 구성된 EPL에 나설 수 없기에 아마추어 리그 강등도 일어날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 과르디올라 감독의 과거 발언이 주목을 받았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2020년에 맨시티가 이번과 같은 의혹을 받았을 때 “구단은 나에게 모든 걸 말했다. 만일 그 내용이 거짓이라면 곧바로 팀을 떠나겠다”고 밝히며 맨시티에 대한 믿음을 나타냈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팀을 떠나고 싶어 한다는 이야기가 들리는 가운데 앨런 허튼은 영국 ‘풋볼 인사이더’를 통해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허튼은 “지금은 과르디올라가 떠나지 않을 것이다. 현재 맨시티가 받고 있는 혐의들을 조사하기 위해서는 많은 단계를 거쳐야 한다. 현재는 떠날 이유가 없다”고 했다.

실제로 다수의 영국 매체도 해당 혐의의 사실 여부가 밝혀지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100건 넘는 혐의를 모두 증명해야 하기에 그 과정은 장기전이 될 것이라는 예측이다.

허튼은 “물론 이후 맨시티의 위반 사실이 밝혀질 경우에는 팀을 떠날 수 있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정말 지금의 문제에 대해 아무것도 알지 못했다면 그도 방법이 없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자신의 신념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맨시티가 옳지 않은 일을 했다면 그가 이별을 택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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