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안위, 해양 방사능 분석 현장 점검…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대비

이영애 기자 2023. 2. 10.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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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올해 봄 일본이 후쿠시마 오염수를 방류할 계획이라고 예고했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10일 해양 방사능 분석 시설과 국내 핵물질 분석 역량 점검에 나섰다.

원안위는 유국희 위원장이 환경방사능 조사·평가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환경방사능평가실을 방문해 해양환경방사능 분석현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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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안위 제공

이르면 올해 봄 일본이 후쿠시마 오염수를 방류할 계획이라고 예고했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10일 해양 방사능 분석 시설과 국내 핵물질 분석 역량 점검에 나섰다.
 

원안위는 유국희 위원장이 환경방사능 조사·평가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환경방사능평가실을 방문해 해양환경방사능 분석현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원안위는 해양 방사능 탐지를 위해 해양 환경방사능 감시체계를 강화해 왔다. 해양 방사능 감시 지점은 2021년 32곳에서 지난해 34곳으로 늘렸고 올해 40곳으로 확대했다. 감마선을 내는 방사선 동위원소인 세슘(Cs)-137은 연 6회, 삼중수소는 연4회 감시하고 있다. 분석 결과는 누구나 확인할 수 있도록 해양환경방사능 감시망에 공개돼 있다.

유 위원장은 이날 한국원자력통제기술원(KINAC)도 방문해 국내 핵물질 신고정보에 대한 검증과 미신고 핵 활동 탐지를 위한 핵물질 분석 역량을 점검했다.

원안위는 원자력 활동을 기술적으로 검증하기 위해 핵물질 분석실을 운영하고 있다. 핵물질의 농축도와 질량을 분석해 사업자 등이 신고한 정보와 일치하는지, 신고되지 않은 핵 활동이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

유 위원장은 현장에서 "방사선으로부터 국민의 건강을 보호하고 환경을 보전하기 위해 환경방사능 감시를 더욱 철저히 하고 국내 원자력 위상에 걸맞은 핵물질 분석 능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영애 기자 ya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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