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주니어 김희철, 강인 술집 폭행사건에 “상남자라서 깡패 팬 것”(최군TV)

황혜진 2023. 2. 10.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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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김희철, 강인

[뉴스엔 황혜진 기자]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김희철이 각종 논란으로 인해 팀에서 탈퇴한 강인을 언급했다.

김희철은 2월 9일 BJ 최군이 진행하는 인터넷 방송에 출연했다. 최군과 함께 술을 마시며 대화를 나누는 음주 방송을 이어갔다.

슈퍼주니어 대기실에서 1등 하고 싸운 이야기를 해 달라는 한 시청자 요청에 김희철은 "옛날이야기를 하자면 당연히 나도 혼낸다. 우리 강인이가 사고 치고 XX 혼나야 한다. 나도 많이 혼내는데 이 XX가 몇 번 억울한 게 있다. 많이 당했다. 가라오케나 소주집 이런 데서 사람들이 온다"고 말문을 열었다.

김희철은 "개XX라고 나도 많이 혼내는데 당연히 나도 그랬을 거다. 연예인이고 직업이 있으니까 피하는데 강인이 깡패한테 가서 '야 이 개XX야. 너 뭐 하냐'고 했고 깡패가 웃으면서 '이 XX 연예인 아니야?'라며 비아냥거렸다. 강인이 옆에 여자분들이 있었다. 강인과 친한 여자도 아니었다. 갑자기 강인이 깡패를 팼다"고 말했다.

이어 "강인은 진짜 상남자다. 걔가 잘못한 건 너무 욕먹어야 한다. 근데 강인이 '너 왜 여자한테 함부로 하냐'며 깡패를 막 팬 거다. 깡패가 맞으면서 죄송하다고 했다. 그 여자분은 너무 무서우니까 갔고, 이건 당연히 방송에 못 나간다"고 덧붙였다.

김희철은 "걔는 이미 탈퇴했다"고 말했다. 이에 진행자 최군은 "김희철이 특정 멤버에 대한 세탁을 하거나 이미지에 면죄부를 주려고 하는 것이 아니다"고 대신 해명했다.

김희철은 "전혀 아니다. 강인은 여자가 맞는 것에 있어서는 악착같이 화내고 때렸다. 주먹부터 날아갔다. 당연히 걔는 잘못한 게 너무 많다. 걔를 포장하고 싶은 마음도 없다. XXXX니까. 근데 성격이 XX 있다"며 "걔는 진짜 나이스했다. 우리는 진짜 의리로 살아야 한다"고 욕설 섞인 말을 이어갔다.

이날 방송에서 김희철은 학교 폭력 가해자들에 대해서도 소신 발언을 이어갔다. 김희철은 "학교 폭력한 XX들은 X쓰레기"라며 카메라를 향해 양 가운데 손가락을 들어 올리는 손가락 욕설을 했다.

이어 신체 부위를 속되게 이르는 표현을 여러 차례 쓰며 "사람 때려서 뭘 행복하나. XXX 다 날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희철은 "연예인이 더 이런 걸 이야기해 자극적으로 이야기해야 한다. 내가 이런 이야기를 해 내일 기사가 나. 그러면 난 더 좋다. 왜냐하면 이슈가 되잖아. 학교 폭력이라는 건 절대 있어선 안 된다. 난 이슈 돼도 '죄송합니다. 제가 뭐 말실수했나 보죠'라고 하고 사실 반성 안 한다. 학교 폭력하는 XX들은 벌 받아야 한다. 우리가 왜 눈치를 봐야 하나. (내가) 취했다. 취했는데 진짜 이건 혼나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김희철은 일본 불매운동, '캣맘' 등 최근 갑론을박이 계속되고 있는 주제에 대해서도 작심 발언을 이어가며 격하게 흥분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김희철과 강인은 2005년 슈퍼주니어 멤버로 함께 데뷔했다. 강인은 2019년 7월 11일 슈퍼주니어에서 자진 탈퇴했다.

강인은 2009년 서울 논현동 소재 한 술집에서 손님과의 시비로 폭행사건에 연루되는가 하면 같은 해 음주운전 물의를 일으켜 출연 중이던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고 자숙했다.

자숙 기간이었던 2010년 입대한 강인은 2012년 4월 전역했다. 군 복무를 마친 후 재기의 기회가 주어졌지만 그 기회마저 스스로 걷어찼다. 2012년 7월 슈퍼주니어 멤버들과 함께 6집 앨범 '섹시, 프리&싱글(Sexy, Free&Single)'을 발표하고 3년 만에 가수 활동을 재개했으나 2016년 두 번째 음주운전 사고를 일으켜 벌금 700만 원을 선고받은 것.

두 번째 자숙 중이던 2017년 11월에는 술에 취한 채 강남구 소재 한 유흥주점에서 강인의 여자친구라고 주장한 한 여성을 폭행해 논란이 됐다. 피해자로 알려진 여성이 강인에 대한 처벌을 원치 않는다고 밝혀 정식 입건은 되지 않았다. 강인은 피해자와 격리된 후 훈방 조치됐다. 폭행은 반의사불벌죄로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으면 처벌할 수 없다.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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