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월담’ 꼬꼬무 뺨치네···조선시대 사건+사고 총집합

강주일 기자 2023. 2. 10.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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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청춘월담’


왕세자 박형식, 기세등등 신하들 앞 국본 위엄 완벽 입증
개성 살인사건 용의자 전소니 도주···전국 각지 수배령 발동!


tvN 월화드라마 ‘청춘월담’ 이 거대한 미스터리의 서막을 열었다.

tvN 월화드라마 ‘청춘월담’(극본 정현정/ 연출 이종재/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글앤그림미디어) 이 끊임없이 이어지는 다양한 사건, 사고로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다. 이에 제작진은 한 주간 조선 팔도에는 어떤 일이 있었는지 궁궐에서 보낸 기별을 통해 1,2 회 속 사건, 사고를 짚어봤다.

■ 오른팔 부상 입은 왕세자 이환, 강무장 싹쓸이하며 민심 장악 완료

수려한 외모와 문무를 겸비하며 완벽한 국본의 자질을 입증해온 왕세자 이환(박형식)은 1년 전 사냥에서 오른팔에 화살을 맞고 부상을 입었다. 그 이후로 오른팔을 움직이는 것을 본 적이 없다는 궁인들의 증언과 귀신의 저주를 받았다는 불경한 추문까지 쏟아졌다 . 이러한 소문에 힘입어 국본의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는 좌의정 조원보 (정웅인 ) 세력의 주장이 거센 가운데 왕 (이종혁) 은 영의정 김안직 (손병호) 의 제안을 받아들여 이환을 강무장에 세웠다.

강무장에 모습을 드러낸 이환은 수려한 활 솜씨로 강무장을 휘저으며 국본의 강건함을 몸소 증명해 신하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비록 축문을 쓰는 과정에서 불미스러운 사건이 발생했지만 이는 전부 누군가의 속임수로 밝혀졌다. 특히 행차 행렬을 구경하던 아이가 준 꽃다발을 오른손으로 받으면서 저잣거리에 떠도는 소문을 종식할 뿐만 아니라 민심까지 장악했다.

한편, 강무장에서 모두를 놀라게 한 축문의 핏방울은 흔히 구할 수 있는 염료인 소목과 명반을 활용한 속임수였다 . 이를 밝혀낸 왕세자 이환은 “민가에서 무당들이 재물을 뜯어내기 위해 흔히 쓰는 수법 ” 이라고 설명해 과연 누가 이런 짓을 꾸민 것인지 궁금증이 치솟고 있다.

■개성 일가족 살인사건 발생 ! 유력 용의자 민재이 전국 수배령 떨어져

그런가 하면 만인의 칭송을 받던 개성부윤 민호승 (서태화 분) 일가족이 하루아침에 참변을 당해 조선 팔도를 경악에 빠뜨렸다. 유력한 용의자는 혼례를 앞둔 민호승의 딸 민재이로 남매처럼 자란 다른 사내를 연모한 나머지 가족들을 독살하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관군에게 쫓기던 민재이는 왼팔에 화살을 맞은 채 계곡에 빠진 뒤 사람들의 눈을 피해 변장하고 숨어 있는 상황. 일가족을 독살한 중죄인이므로 의금부는 민재이의 얼굴이 걸린 구포교서를 붙이고 수배령을 내렸다.

무엇보다 민재이가 “가족의 죽음과 왕세자가 연관이 되어 있다” 며 자신의 결백을 주장해 그 진위 여부에 호기심이 쏠린다. 심지어 개성부윤의 집으로 혼인 선물을 전하러 갔던 익위사의 전령이 시체로 발견돼 의혹은 점점 커졌다. 개성 살인사건과 왕세자 이환 사이에는 어떤 연관이 있는 것일지 사건의 진실에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렇듯 ‘청춘월담’ 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사건들로 눈을 뗄 수 없는 긴장감을 선사하며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베일 아래 가려진 살인사건의 진상과 조선의 근간을 뒤흔드는 범인의 정체는 누구일까. 13일 오후 8시 50분에 3회가 방송된다.

한편, tvN 월화드라마 ‘청춘월담’ 은 중국에서 디지털 콘텐츠 120 억 뷰를 돌파하고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 러시아 등 다양한 국가들과 판권 계약을 맺은 미스터리 로맨스 소설 ‘잠중록’ 을 원작으로 한다.

강주일 기자 joo102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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