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황제' 김연경, 튀르키예에 팬들과 도움의 손길 내민다

권수연 기자 2023. 2. 10.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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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흥국생명)이 강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 시리아에 기부에 나선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송필호)는 "희망브리지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김연경이 팬들과 함께 튀르키예, 시리아 강진 피해복구를 돕기 위한 모금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지난 9일 전했다.

지난 2021년 도쿄 올림픽을 치를 당시 튀르키예가 산불로 큰 피해를 입었을 때도 배구팬들은 김연경의 이름으로 대량의 묘목을 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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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 김연경ⓒMHN스포츠 박태성 기자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김연경(흥국생명)이 강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 시리아에 기부에 나선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송필호)는 "희망브리지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김연경이 팬들과 함께 튀르키예, 시리아 강진 피해복구를 돕기 위한 모금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지난 9일 전했다.

김연경은 1천만원을 기부하며 이번 캠페인의 시작을 알렸다. 소속사인 라이언앳 측은 "김연경이 참혹한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 시리아의 국민을 위해 사회적 관심을 독려하기 위해 동참을 결심했다"고 전했다.

김연경은 지난 2011~2017년 튀르키예 리그 페네르바흐체 SK와 2018~20년 엑자시바시 비트라에서 활약하며 튀르키예와 깊은 인연을 맺었다. 지난 2021년 도쿄 올림픽을 치를 당시 튀르키예가 산불로 큰 피해를 입었을 때도 배구팬들은 김연경의 이름으로 대량의 묘목을 기부했다.

이번 튀르키예 강진 참사가 발생하자 김연경은 본인의 SNS 계정을 통해 다회에 걸쳐 관심과 지원을 호소했다. 

여기에 남자배구선수 곽승석(대한항공)도 동참해 1천만원을 기부하며 지원의 손길을 보탰다.

김연경의 기부는 꾸준히 이어져오고 있다.지난 2020년에도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5천만원을 전달했고, 2021년에는 경제,정서,사회적 어려움에 처한 '재난위기가정'에도 3천만원으로 도움의 손길을 뻗었다. 이와 같은 활동으로 지난 2021년 10월에는 희망브리지 희망대사에 위촉됐고, 1억원 이상 고액 기부 모임인 '희망브리지 아너스클럽'의 회원으로도 활약 중이다. 

희망브리지 김정희 사무총장은 "다시 한번 선한 영향력을 행사한 김연경 희망대사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간단히 기부 참여가 가능한만큼 많은 국민께서도 참여해주시길 호소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규모 7.8과 7.5의 초대형 강진이 발생한 튀르키예와 시리아의 누적 사망수는 9일(현지시간) 기준 2만명을 넘어선 상태다. 지난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당시 일본의 사망 피해자수(1만8천500명)를 초과했다. 현지 전문가들에 의하면 아직까지 무너진 건물 잔해에 약 20만명의 시민이 갇힌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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