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불펜 피칭, 최지훈이 왜 나와?...'실전 감각' 위한 안간힘 [SSinFL]

김동영 2023. 2. 10.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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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은 됐다. 관건은 감각이다."

대체 선수로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에 합류한 SSG 최지훈(26)이 대회를 앞두고 빠르게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최지훈은 "지금 몸 상태는 다 되어 있다. 경기에 나설 수 있다. 사실 가장 걱정이 되는 쪽이 실전 감각이다. 빠른 공을 눈에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 빨리 해야 한다. 당장 WBC 대표팀 합류도 얼마 남지 않았다. 그래서 불펜 피칭 때 타석에 서겠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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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최지훈(가운데)이 10일 투수조 불펜피칭 때 타석에 서서 감각을 익히고 있다. 사진제공 | SSG 랜더스
[스포츠서울 | 플로리다=김동영기자] “몸은 됐다. 관건은 감각이다.”

대체 선수로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에 합류한 SSG 최지훈(26)이 대회를 앞두고 빠르게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어차피 비시즌 계속 운동을 했다. 실전 감각만 남았다. 이를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최지훈은 1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주 베로비치의 재키 로빈슨 트레이닝콤플렉스에서 진행중인 스프링캠프에서 투수들의 불펜피칭 때 타석에 섰다. 실제 투수들이 던지는 공을 직접 보면서 감을 익히기 위해서다.

기본적인 훈련을 다 소화하고 있다. 타격 훈련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단순 훈련으로는 한계가 있다. 날아오는 공도 그리 빠르지 않다. 연습경기라도 할 수 있으면 좋은데, 팀의 연습경기 일정이 3월이 돼야 시작된다. 늦다. 이에 최지훈 스스로 투수조 불펜 피칭 때 실제로 서기로 했다. 현 시점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기도 하다.

최지훈은 “지금 몸 상태는 다 되어 있다. 경기에 나설 수 있다. 사실 가장 걱정이 되는 쪽이 실전 감각이다. 빠른 공을 눈에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 빨리 해야 한다. 당장 WBC 대표팀 합류도 얼마 남지 않았다. 그래서 불펜 피칭 때 타석에 서겠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WBC 발탁 여부와 별개로 최지훈은 일찌감치 훈련에 돌입했다. 우승 후 각종 행사 등에 참여하면서 휴식도 병행했고, 12월1일부터 훈련을 시작했다. “선수니까 운동은 당연히 해야 하는 것 아니겠나. 2023시즌 더 잘하고 싶다. 또 우승도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묵묵히 운동에 집중하는 사이 대표팀 발탁이라는 기분 좋은 소식도 들었다. 대신 마음이 조금 급해졌다. 시범경기도 시작하기 전인 3월9일 WBC 1라운드 첫 경기가 열린다. 사실상 정규시즌을 3월9일 시작하는 것으로 봐도 무방한 수준이다.

정상적으로 스프링캠프를 소화하고, 시즌을 준비하면 됐는데 갑작스럽게 일정을 당기게 됐다. 대표팀 소집이 오는 14일이다. 플로리다에서 애리조나로 날아가야 한다. 아무리 주전으로 뛸 가능성이 낮다고 하더라도 무슨 일이 벌어질지 알 수 없는 것이 국제대회다.

최상의 상태로 가야 한다. 최지훈도 “대회 일정에 맞춰서 준비하겠다.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했다. 책임감을 갖고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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