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 사막 바람 속 4타차 공동 19위..매킬로이는 컷 탈락 위기

이태권 2023. 2. 10.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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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언맨' 임성재(25)가 거센 사막 바람을 뚫고 선전했다.

임성재는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TPC 스코츠데일(파71)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WM 피닉스오픈(총상금 2000만 달러) 1라운드에서 이글을 잡는 활약 속에 버디3개와 보기 4개를 묶어 1언더파 70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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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태권 기자]

'아이언맨' 임성재(25)가 거센 사막 바람을 뚫고 선전했다.

임성재는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TPC 스코츠데일(파71)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WM 피닉스오픈(총상금 2000만 달러) 1라운드에서 이글을 잡는 활약 속에 버디3개와 보기 4개를 묶어 1언더파 70타를 기록했다. 이에 임성재는 선두 그룹에 4타 뒤진 공동 19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오전 조로 1번 홀(파4)에서 경기를 시작한 임성재는 첫 홀에서 투 온을 성공한 것은 물론 홀컵 3.6m에 공을 붙이며 첫 버디를 신고했다. 하지만 초반의 좋은 흐름을 이어가지 못하고 이어진 5개 홀에서 파 세이브를 기록한 임성재는 전반 마지막 홀을 남기고 2홀 연속 보기를 범하며 전반에 1타를 잃었다.

이후 후반 들어 첫 홀(파4)부터 보기를 기록하며 불안한 모습을 이어가던 임성재는 이후 4개 홀에서 파 행진을 하며 숨을 고른 뒤 15번 홀(파5)에서 2온에 성공시킨 것은 물론 홀컵 2.2m에 공을 붙이며 이글 기회를 만들었고 차분히 이를 성공시키며 잃은 타수를 모두 메꿨다.

상승세를 탄 임성재는 2만명을 수용할 수 스탠드에 들어찬 관중이 있는 16번 홀(파3)에 들어섰다. 이후 장기인 아이언으로 티샷을 한 임성재는 공을 홀컵 1m 안팎에 붙이며 관중들의 환호를 받았다. 관중들의 환호 아래 버디를 추가하며 언더파로 들어선 임성재는 이후 마지막 2개 홀에서 버디와 보기를 한개씩 맞바꾸며 이날 1타를 줄였다.

이날 경기는 기상 악화로 아침 9시 30분이 되서야 시작했다. 그마저도 거센 사막 바람에 이날 19명의 선수만이 언더파를 기록했다. 오후 조 선수들은 경기 도중 일몰로 경기가 중단돼 대회 2라운드에 앞서 잔여 경기를 치러야 하는 체력적인 부담을 안게 됐다. 이날 오후조에 속한 김시우(28)와 김주형(21)이 각각 10개 홀과 12개 홀을 소화한 가운데 이븐파를 기록하며 공동 38위다.

이번 대회에서 올해 첫 PGA투어 출전으로 관심을 모았던 세계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사막 바람에 고전했다. 대회를 앞두고 최근 꾸준한 활약에 자신감을 내비치던 매킬로이는 이날 버디 2개를 잡는데 그친 반면 보기를 4개 범하며 이경훈(33)등과 함께 2오버파 73타로 공동 82위 속해 대회 2라운드에서 컷 통과를 위해 반전이 필요한 상황에 놓였다.

이번 대회에서 매킬로이와 세계 정상 자리를 놓고 경쟁을 펼치는 디펜딩 챔피언 스코티 셰플러(미국)은 7개 홀이 남은 가운데 1언더파 공동 19위에 올라 있고 존 람은 13개 홀을 치를 때까지 3타를 줄여 공동 6위를 달리고 있다.

이날 선두는 닉 테일러, 애덤 해드윈(이상 캐나다)가 공동으로 차지했다. 이 둘은 경기를 모두 마친 가운데 5타를 줄이며 리더보드 맨 상단을 점령했다. 뒤를 이어 1타 차로 잰더 쇼플리, 짐 허만(이상 미국), 제이슨 데이(호주)가 공동 4위 그룹을 이루고 있고 그 뒤로 존 람을 포함한 8명의 선수가 공동 6위를 형성해 남은 대회 치열한 상위권 경쟁을 예고했다.

(사진=임성재)

뉴스엔 이태권 agony@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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