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준한 팔색조 투수" 다르빗슈, '종신 파드리스' 계약 성공한 비결

고유라 기자 2023. 2. 10.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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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베테랑 투수 다르빗슈 유(37)와 계약 연장에 합의했다.

샌디에이고 구단은 10일(한국시간) "다르빗슈와 6년 1억800만 달러(약 1366억 원) 계약 연장에 합의했다"고 공식발표했다.

일본 '풀카운트'는 "40세를 넘기는 시점까지 계약에 성공할 수 있었던 데에는 다르빗슈가 쌓아온 신뢰가 있다"며 "다르빗슈의 내구성과 꾸준한 실력은 현지 매체에도 많은 칭찬을 받았다. 36세가 넘어도 쇠약해지지 않을 것"이라고 장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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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다르빗슈 유가 그라운드를 바라보고 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SNS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베테랑 투수 다르빗슈 유(37)와 계약 연장에 합의했다.

샌디에이고 구단은 10일(한국시간) "다르빗슈와 6년 1억800만 달러(약 1366억 원) 계약 연장에 합의했다"고 공식발표했다. 올 시즌 후 FA가 될 예정이던 다르빗슈는 42살까지 샌디에이고 유니폼을 입고 뛸 수 있게 됐다. 사실상 '종신 계약'이다.

다르빗슈는 2012년 텍사스 레인저스에 입단하며 메이저리그 생활을 시작했다. LA 다저스, 시카고 컵스, 샌디에이고를 거치며 통산 242경기 95승75패 평균자책점 3.50을 기록했다. 1488이닝 1788탈삼진으로 뛰어난 구위를 보여줬다.

다르빗슈의 올 시즌 연봉은 1800만 달러. 나머지 5년간 연 1800만 달러씩을 더 받는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3000만 달러)에 이은 일본인 메이저리거 최고액이지만 'USA 투데이'는 "에이스에게 1800만 달러는 낮은 액수"라고 지적했다.

일본 '풀카운트'는 "40세를 넘기는 시점까지 계약에 성공할 수 있었던 데에는 다르빗슈가 쌓아온 신뢰가 있다"며 "다르빗슈의 내구성과 꾸준한 실력은 현지 매체에도 많은 칭찬을 받았다. 36세가 넘어도 쇠약해지지 않을 것"이라고 장담했다.

사라 랭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기자는 "다르빗슈는 지난 시즌 피안타율 0.170 이하의 구종이 4종류나 있던 유일한 투수였다"며 다르빗슈의 '팔색조 피칭'을 조명했다. 한 구종이 통하지 않아도 충분히 다른 구종들로 경기를 운영할 수 있기에 노쇠화 우려가 줄어든다.

다르빗슈는 이번 계약을 일본 대표팀 합숙 훈련 전에 마무리했다. 다음달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참가하는 186명의 메이저리그 40인 로스터 등록 선수 중 유일하게 팀 스프링캠프 훈련을 면제받았기 때문. 밥 멜빈 감독은 "다르빗슈는 지금 던져도 4~5이닝은 소화할 수 있다. 시즌 준비에 전혀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보증했다.

다르빗슈가 샌디에이고 구단 내에서 얼마나 큰 신뢰를 받고 있는지 보여주는 대목이다. 다르빗슈는 앞으로 6년 더 메이저리그에서 뛰면서 매 시즌 5승 이상 씩을 거둔다면 최소 125승이 돼 코리안 메이저리거 박찬호가 가진 아시아 메이저리거 최다승(124승) 기록도 깰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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