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 60%, 서울광장 분향소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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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민 10명 중 6명은 광화문광장 또는 서울광장에 이태원 참사 분향소를 설치하는 데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내용의 여론조사 결과를 서울시가 오늘(10일) 공개했습니다.
서울시는 어제 서울 거주 만 18세 이상 1천7명을 대상으로 '최근 이태원 참사 분향소 설치에 대한 의견이 대립하는 가운데 광화문광장 또는 서울광장에 분향소를 설치하는 것에 찬성하십니까'라는 전화 ARS 설문조사를 진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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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민 10명 중 6명은 광화문광장 또는 서울광장에 이태원 참사 분향소를 설치하는 데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내용의 여론조사 결과를 서울시가 오늘(10일) 공개했습니다.
서울시는 어제 서울 거주 만 18세 이상 1천7명을 대상으로 '최근 이태원 참사 분향소 설치에 대한 의견이 대립하는 가운데 광화문광장 또는 서울광장에 분향소를 설치하는 것에 찬성하십니까'라는 전화 ARS 설문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이에 60.4%가 '반대한다'고 답했고, '찬성한다'는 37.7%, 1.9%가 '잘 모르겠다'고 답했습니다.
연령별로는 30대의 반대 비율이 72.2%로 가장 높았고 40대에서는 '찬성한다'가 53.9%로 '반대한다'(44.6%) 보다 우세했습니다.
지역별로는 강남서권에서 반대 비율(62.7%)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고 반대로 강남동권은 다른 지역보다 찬성률(42.2%)이 높았습니다.
강남서권은 강서·관악·구로·금천·동작·양천·영등포구가, 강남동권은 송파·강남·서초·강동구가 속합니다.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시행한 이번 조사는 ARS 방식으로 응답률 2.2%, 표본오차 95%, 신뢰 수준은 ±3.1% 포인트입니다.
이태원 참사 유가족 측은 '참사 100일 국민추모대회'가 열린 이달 4일 녹사평역에서 광화문광장 옆 세종대로까지 행진하던 중 서울광장에 기습적으로 분향소를 설치했습니다.
서울시는 분향소를 자진 철거해 달라고 두 차례 계고장을 보낸 뒤 이번 일요일(12일) 낮 1시까지 유족 측이 염두에 둔 추모공간을 제안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강제 철거 등 행정대집행은 다음 주 수요일인 15일 낮 1시까지 유예했습니다.
유가족 측은 시의 요청을 거부하며 서울광장 분향소를 지키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유덕기 기자dky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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