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2조 클럽’ 입성...반토막난 영업이익 과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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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이 지난해 사상 처음 매출 2조원을 넘겼다.
매출은 전년 대비 10% 증가해 처음으로 2조 원을 돌파했지만 영업이익은 58.4% 감소했다.
지난해 결제 및 광고 부문 매출도 8909억 원으로 전년 대비 9.9% 늘었다.
지난해 기술 분야 매출은 3087억 원으로 전년 대비 40.5%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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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보드게임 매출 등 전분야 호조
NHN이 지난해 사상 처음 매출 2조원을 넘겼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반토막 수준에 그쳤다. 작년 한 해 당기순손실을 기록하며 적자로 전환했다.
NHN은 지난해 매출 2조1156억 원, 영업이익 407억 원을 기록했다고 10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10% 증가해 처음으로 2조 원을 돌파했지만 영업이익은 58.4% 감소했다. 작년 4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2.8% 증가한 5614억 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53.1% 감소한 117억 원에 그쳤다.
부문별 매출을 살펴보면 게임이 작년 한 해 4373억 원으로 전년 대비 10.2% 증가했다. 4분기는 1085억 원으로 전년 대비는 5.3% 증가했고 전 분기 대비는 6.4% 감소했다. NHN은 웹보드 게임 매출 상승효과를 배경으로 들었다.
지난해 결제 및 광고 부문 매출도 8909억 원으로 전년 대비 9.9% 늘었다. 4분기는 2383억 원이었다. NHN은 성장 배경으로 연말 성수기를 맞은 거래대금 증가와 페이코 쿠폰 매출 상승을 꼽았다. 4분기 페이코 거래액은 2조7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 성장했다.
작년 커머스 매출은 3262억 원으로 전년 대비 5.6% 감소했다. 4분기는 전년 대비 34.2% 감소, 전 분기 대비 11% 증가한 736억 원을 기록했다. 중국 소비심리 위축과 미국 경기 둔화 영향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기술 분야 매출은 3087억 원으로 전년 대비 40.5% 급증했다. 4분기 매출도 전년 대비 58.3% 증가한 1047억 원을 기록했다. NHN은 공공 부문 수주 성과와 일본 NHN테코러스의 대형 고객사 유치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NHN클라우드를 포함해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CSP) 사업의 연간 매출은 전년 대비 65% 신장했다.
지난해 콘텐츠 부문 매출은 1975억 원으로 전년 대비 7% 증가했다. 4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5.3% 감소한 495억 원으로 집계됐다. NHN링크가 공연 및 전시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하며 매출이 늘어난 덕분이다.
NHN은 올해 수익성 중심 경영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웹보드 게임 사업에서는 ‘더블에이포커’ 등 신작을 통해 마인드 스포츠를 즐기는 젊은 이용자층을 공략한다. 일본 NHN플레이아트는 내년 출시를 목표로 3종 신규 타이틀 개발에 나섰다.
NHN클라우드는 하반기 ‘광주 국가 AI 데이터센터’를 개소해 AI 기업과 본격적으로 협업한다. NHN페이코는 포인트 결제와 쿠폰 매출을 확대하는 동시에 카드사에 페이코의 쿠폰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신규 수익 모델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정우진 NHN 대표는 “올해는 클라우드 기반의 AI 경쟁력을 구축하고, 게임, 기술, 결제, 커머스, 콘텐츠 등 주요 사업의 경영 성과 및 자회사의 지분 가치가 NHN의 기업 제고로 연결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로명 기자
dod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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