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 노트북 해킹' 고교 시험지 유출 10대 실형

송인호 기자 2023. 2. 10. 11: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교사의 노트북을 해킹해 시험지와 답안을 빼돌린 10대가 실형을 선고받았습니다.

광주지법 형사3단독 이지영 부장판사는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과 업무방해, 건조물 침입 혐의로 기소된 18살 A 군에게 장기 1년 6개월, 단기 1년을 선고했습니다.

A 군과 B 군은 지난해 3~7월 광주 대동고 교무실에 10여 차례 침입해 2학년 1학기 중간·기말고사 16과목의 문답지를 빼내 성적 관리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교사의 노트북을 해킹해 시험지와 답안을 빼돌린 10대가 실형을 선고받았습니다.

광주지법 형사3단독 이지영 부장판사는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과 업무방해, 건조물 침입 혐의로 기소된 18살 A 군에게 장기 1년 6개월, 단기 1년을 선고했습니다.

공범 18살 B 군에게는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8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령했습니다.

A 군과 B 군은 지난해 3~7월 광주 대동고 교무실에 10여 차례 침입해 2학년 1학기 중간·기말고사 16과목의 문답지를 빼내 성적 관리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이들은 컴퓨터 화면을 자동으로 갈무리하는 악성코드를 교사 노트북에 심어놓고, 며칠 뒤 갈무리된 파일을 이동식 저장장치에 담았습니다.

A 군이 인터넷에서 구한 자료로 노트북에 설정된 비밀번호를 무력화하고 악성코드를 심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학교 측은 지난해 8월 이들을 퇴학 처분했습니다.

소년법에 따르면 법원은 범행을 저지른 미성년자에게 장기와 단기로 나눠 형기의 상·하한을 둔 부정기형을 선고할 수 있습니다.

단기형을 채우면 교정 당국의 평가를 받고 조기에 출소할 수도 있습니다.

소년법상 유기 징역형의 법정 최고형은 징역 장기 10년, 단기 5년입니다.

(사진=연합뉴스)

송인호 기자songster@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