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北열병식, 김주애에 상당한 비중두고 연출…동향 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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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는 지난 8일 북한 열병식에 참석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딸 김주애와 관련, "노동신문 사진 등으로 볼 때 북한이 상당한 비중을 두고 연출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이와 관련, 홍민 실장은 북한 열병식에 참가한 병력 규모를 "60개 종대 1만5천명"으로 추산하면서 지난해 4·25 열병식에 총 72개 종대, 2만명이 참가한 것에 비하면 75%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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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홍제성 기자 = 통일부는 지난 8일 북한 열병식에 참석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딸 김주애와 관련, "노동신문 사진 등으로 볼 때 북한이 상당한 비중을 두고 연출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이효정 통일부 부대변인은 10일 정례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며 "앞으로도 관련 동향에 대해 관심을 갖고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북한의 후계 구도와 관련해서는 "판단하기에 이른 감이 있지만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김주애는 주석단 귀빈석에서 김정은 위원장과 함께 열병식을 지켜보며 그의 얼굴을 스스럼없이 만지는 등 '백두혈통'의 지위를 과시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주애에게 '사랑하는'과 '존경하는' 수식어를 모두 사용하기도 했다.
홍민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은 북한이 김주애를 부각하는 의도에 대해 "지금까지 총 5차례 등장한 것이 모두 무기나 군 행사였다"며 "핵무기 고도화를 통해 미래세대의 안전과 주민들의 안전이 담보됐다는 메시지 효과를 노린 것"이라고 평가했다.
일부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김주애가 후계자로 내정됐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한편 통일부는 북한 열병식의 구체적 상황과 관련, "한미 정보당국이 북한의 공개보도를 포함해 각종 자료를 종합하여 정밀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홍민 실장은 북한 열병식에 참가한 병력 규모를 "60개 종대 1만5천명"으로 추산하면서 지난해 4·25 열병식에 총 72개 종대, 2만명이 참가한 것에 비하면 75%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js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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