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노브랜드 버거 ‘또’ 가격 인상

이미지 기자 2023. 2. 10.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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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 로고.

연초부터 햄버거 가격 인상 도미노가 시작됐다. 앞서 롯데리아와 KFC가 가격을 올린 것에 이어 맥도날드와 노브랜드버거가 가격 인상을 예고했고, 맘스터치 등 다른 브랜드도 가격 인상을 논의 중이다. 작년에 수차례 가격을 인상했던 햄버거 업계가 또 다시 가격 인상을 시작하면서 소비자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

10일 한국맥도날드는 오는 16일부터 빅맥을 포함한 일부 햄버거와 탄산음료 가격을 평균 5.4% 인상한다고 밝혔다. 지난 8월 이후 6개월 만에 또 다시 가격을 올리는 것이다.

메뉴 별로는 100~400원 가격이 오른다. 단품 기준 빅맥과 맥스파이시 상하이 버거는 4900원에서 5200원으로 300원씩 가격이 오르고, 맥크리스피 디럭스 버거는 6700원에서 100원 오른 6800원이 된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점심 메뉴를 제공하는 맥런치 기준으로도 빅맥 맥런치 가격이 400원 비싼 5900원으로 오른다. 탄산음료와 커피도 100~300원 비싸진다.

노브랜드 로고 (사진=신세계푸드 제공)

신세계푸드도 15일부터 노브랜드 버거 메뉴 23종 가격을 평균 4.8% 올린다. 노브랜드 버거 가격 인상 역시 지난 8월 인상 이후 6개원 만이다.

NBB 오리지널 세트 가격은 5200원에서 5400원으로, NBB 시그니처 세트는 5900원에서 6300원으로 인상된다.

앞서 롯데리아와 KFC도 가격을 올렸다. 롯데리아는 평균 5.1% 가격을 인상했고, KFC 역시 7개월 만에 버거 메뉴는 평균 200원, 치킨 메뉴는 평균 100원씩 가격을 올렸다.

과거 1년에 한차례 수준이었던 햄버거 업계의 가격 인상 주기는 6~8개월 수준으로 짧아졌다. 업체들은 “원부자재 가격 인상으로 어쩔 수 없다”고 설명하지만 가격 인상이 추후 비용을 고려해 이뤄지는만큼 잦은 가격 인상은 소비자들에게 원부자재 가격 인상분을 떠넘기는 것 밖에 되지 않는다는 비판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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