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거' 가격도 오른다…노브랜드·맥도날드 인상 대열 합류

임현지 기자 2023. 2. 10.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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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랜차이즈 버거 업계가 이달 들어 줄줄이 가격 인상 대열에 합류하고 있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신세계푸드 노브랜드버거는 오는 15일부터 주요 메뉴 가격을 평균 4.8% 인상한다.

다만, 회사는 소비자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그릴드 불고기 세트(4800원)'과 '그린 샐러드', '인절미 치즈볼', '상하이 핑거포크' 등 사이드 메뉴 8종 가격은 인상하지 않기로 했다.

올해 버거 프랜차이즈 업계 가격 인상 스타트를 끊은 것은 롯데리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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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제공

[스포츠한국 임현지 기자] 프랜차이즈 버거 업계가 이달 들어 줄줄이 가격 인상 대열에 합류하고 있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신세계푸드 노브랜드버거는 오는 15일부터 주요 메뉴 가격을 평균 4.8% 인상한다. 전체 메뉴 31종 가운데 23종의 가격이 변동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대표 메뉴인 'NBB 오리지널 세트' 가격은 5200원에서 5400원으로, 'NBB 시그니처 세트'는 5900원에서 6300원으로 오른다.

다만, 회사는 소비자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그릴드 불고기 세트(4800원)'과 '그린 샐러드', '인절미 치즈볼', '상하이 핑거포크' 등 사이드 메뉴 8종 가격은 인상하지 않기로 했다.

맥도날드 버거 가격도 16일부터 비싸진다. 맥도날드는 일부 품목을 평균 5.4% 올리기로 결정했다. 대표 메뉴인 '빅맥', '맥스파이시 상하이 버거' 단품은 4900원에서 5200원으로 각 300원씩 상향 조정된다.

'맥크리스피 디럭스 버거' 단품은 6700원에서 6800원으로 100원 비싸진다. 탄산음료와 커피는 종류에 따라 100원에서 최대 300원까지 인상됐다.

맥도날드 관계자는 "계속되는 물가 상승 속에 고객에게 최상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불가피하게 이번 가격 조정을 결정했다"며 "'맥런치', '해피 스낵' 등 플랫폼에서 인기 메뉴를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하고 고객 리워드 프로그램인 '마이 맥도날드 리워드'를 통해 다양한 할인 혜택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버거 프랜차이즈 업계 가격 인상 스타트를 끊은 것은 롯데리아다. 롯데리아는 이달 1일부터 84개 품목을 평균 5.1% 인상해 판매하고 있다. 불고기버거와 새우버거 단품은 4500원에서 4700원으로, 세트는 6600원에서 6900원으로 조정됐다.

KFC도 지난 7일부터 버거류 제품은 평균 200원, 치킨류는 100원 가량 가격을 올렸다. 대표 제품인 '징거버거'는 5300원에서 5500원으로 3.8%, 오리지널 치킨은 한 조각에 2900원에서 3000원으로 3.4% 인상됐다.

맘스터치도 구체적인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가격 인상을 검토하고 있다.

맘스터치 관계자는 "원부자재값 압박에 이어 최근 공공요금 부담으로 가맹점주들의 가격 인상 요청이 이어지고 있다"며 "점주들과의 협의를 진행해 인상 여부와 시기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스포츠한국 임현지 기자 limhj@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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