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유홍림 서울대학교 총장과 김영미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에게 각각 임명장과 위촉장을 수여한 뒤 퇴장하고 있다. 2023.2.8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가 30% 초반대까지 내려왔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0일 발표됐다. 이번주 초반에 불거졌던 윤 대통령의 국민의힘 전당대회 개입 논란의 여파로 풀이된다.
한국갤럽이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전국 성인 1002명을 대상으로 윤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여부를 물은 결과 전체 응답자의 32%만이 긍정 평가를 내린 것으로 조사됐다.
같은 기관에서의 조사 결과 추이를 보면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는 지난해 11월 4주차(30%)부터 지속적으로 올라 올해 1월 1주차에 37%를 찍은 후 다시 하락하고 있다. 1월 3주차엔 36%를 기록했지만 그 다음 조사였던 2월 1주차에 34%로 내려왔고, 이번 조사에서 32%로 나타난 것이다. 반대로 부정 평가 비율은 전주 대비 3%포인트 올라 59%까지 올랐다.
한국갤럽은 “대통령 직무 긍정률이 30%대 초반, 부정률이 60%에 육박하기는 두 달 만”이라며 “직무 긍정률은 작년 취임 초 50%대였으나 8월 초와 9월 말 두 차례 24%까지 하락한 적 있고, 10~11월 평균 29%에 머물다 연말 상승해 지난주까지 30%대 중반, 부정률 50%대 중반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한국갤럽이 발표한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 추이. [자료 제공 = 한국갤럽]
대통령 직무 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이들은 ‘외교’(16%), ‘공정/정의/원칙’(9%), ‘노조 대응’(7%), ‘결단력/추진력/뚝심’, ‘국방/안보’(이상 5%), ‘경제/민생’(4%) 등을 그 이유로 꼽았다.
반면 부정 평가자는 ‘경제/민생/물가’(17%), ‘외교’, ‘독단적/일방적’(이상 12%), ‘경험·자질 부족/무능함’(6%), ‘여당 내부 갈등/당무 개입’(5%) 을 거론했다. 여당 내부 갈등/당무 개입 항목은 이번 조사에서 새롭게 추가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