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연 등 9개 기관, 해양용 용융염원자로 개발 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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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원자력연구원은 경상북도,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등 8개 기관과 원자력 선박·해양시스템 기술개발 및 인프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기관들은 해양용 소형모듈원자로(SMR) 개발 및 실증, SMR 추진 선박·해양시스템 인터페이스 기술개발 및 인허가 대응, 원자력추진 선박 운영 전문인력 양성 및 산업 인프라 구축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기관들은 특히 해양선박에 적합한 용융염원자로(MSR) 개발에 주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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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스1) 김종서 기자 = 한국원자력연구원은 경상북도,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등 8개 기관과 원자력 선박·해양시스템 기술개발 및 인프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기관들은 해양용 소형모듈원자로(SMR) 개발 및 실증, SMR 추진 선박·해양시스템 인터페이스 기술개발 및 인허가 대응, 원자력추진 선박 운영 전문인력 양성 및 산업 인프라 구축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기관들은 특히 해양선박에 적합한 용융염원자로(MSR) 개발에 주력할 예정이다. MSR은 고체상태의 염을 고온으로 녹인 용융염에 핵연료 물질을 섞어 사용하는 액체연료 원자로다.
원자로 내부에 이상 신호가 생기면 액체 핵연료인 용융염이 굳도록 설계돼 중대 사고를 원천 차단할 수 있다.
소형 설계가 쉬워 대량 화물 선적에도 지장이 없고 디젤 엔진과 달리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친환경 에너지원이라는 장점도 있다.
주한규 원자력연구원장은 "개념적으로 아무리 좋은 원자로도 실생활에서 사용되지 못하면 의미가 없다"며 "해운 산업계와의 협력을 통해 선진원자력 시스템의 실물화에 한걸음 다가설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kjs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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