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 못 쓴' 황인범, 첫 우승 적신호...감독 "전반전 재앙 같았다"

박재호 기자 2023. 2. 10.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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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원 사령관 황인범(27·올림피아코스)의 그리스 무대 첫 우승에 적신호가 켜졌다.

올림피아코스는 10일(한국시간) 그리스 아테네의 OPAP 아레나 스타디움에서 열린 AEK 아테네와의 '2022/23시즌 그리스컵' 준결승(4강전) 1차전에서 0-3으로 졌다.

올림피아코스는 전반 시작 3분 만에 상대 최전방 공격수 레디 가르시아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끌려갔다.

후반 추가시간 레비 가르시아가 페널티킥(PK)을 성공시키며 올림피아코스는 0-3으로 완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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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피아코스는 10일(한국시간) 그리스 아테네의 OPAP 아레나 스타디움에서 열린 AEK 아테네와의 '2022/23시즌 그리스컵' 준결승(4강전) 1차전에서 0-3으로 졌다. 사진┃올림피아코스 공식 SNS 캡처

[STN스포츠] 박재호 기자 = 중원 사령관 황인범(27·올림피아코스)의 그리스 무대 첫 우승에 적신호가 켜졌다.

올림피아코스는 10일(한국시간) 그리스 아테네의 OPAP 아레나 스타디움에서 열린 AEK 아테네와의 '2022/23시즌 그리스컵' 준결승(4강전) 1차전에서 0-3으로 졌다.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황인범은 후반 중반까지 약 66분을 뛰었다. 상대 집중 견제 속에 평소의 날카로운 움직임을 보이지 못했다. 0-2로 뒤진 후반 21분 마티유 발부에나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나왔다.

올림피아코스는 전반 시작 3분 만에 상대 최전방 공격수 레디 가르시아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끌려갔다. 전반 27분에는 디아디 사마세쿠가 자책골을 넣으며 0-2가 됐다. 후반 추가시간 레비 가르시아가 페널티킥(PK)을 성공시키며 올림피아코스는 0-3으로 완패했다.

경기 후 미첼 감독은 올림피아코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전반의 우리에게 재앙과 같았다. 실수를 쉽게 저지르고 상대는 쉽게 득점했다. 변명의 여지가 없고 비싼 대가를 치렀다"고 전했다.

2차전은 다음 달 2일 올림피아코스 홈 구장에서 열린다. 황인범이 대역전극을 이끌 수 있을지 주목된다.

STN스포츠=박재호 기자

pjhwak@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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