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가격 하루새 100만원 '뚝'…2800만원 하회

조슬기 기자 2023. 2. 10.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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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가격이 하루 사이에 100만 원가량 떨어진 2천800만 원대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오늘(10일) 오전 10시 현재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81% 내린 2천796만 5천 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이날 비트코인 가격 하락은 미국에서 두 번째로 큰 가상화폐 거래소 크라켄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 SEC로부터 제재를 받았다는 소식에 투자심리가 악화된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앞서 로이터 통신 등은 현지시간 9일 크라켄이 미등록 서비스 제공 혐의로 SEC와 벌금 3천만 달러, 우리 돈으로 377억 원 지급에 합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SEC는 그동안 가상화폐 거래소가 규제당국에 신고하지 않고 고객들에게 제공하는 서비스에 대해 조사해 왔습니다.

이번 혐의에 따라 운영 중이던 스테이킹 서비스도 종료하기로 했습니다.

스테이킹 서비스는 투자자가 보유한 가상자산을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예치한 뒤 이에 대한 보상(리워드)을 주는 서비스입니다.

한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크라켄은 바이낸스와 코인베이스에 이어 거래량 기준 글로벌 3위의 가상화폐 거래소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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