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이 없다니...'케인-베일 포함' 토트넘 역대 BEST 11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손흥민(30)이 역대 토트넘 BEST 11에 아쉽게 들지 못했다.
손흥민은 2015년 여름에 3,000만 유로(약 410억원)의 이적료로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손흥민은 당시 아시아 역대 최고 이적료 기록을 경신하면서 13번째 한국인 프리미어리거가 됐다. 등번호는 7번을 받았고 5년 계약을 체결했다.
손흥민은 초반에 리그 적응에 어려움을 겪으며 볼프스부르크 이적을 추진하기도 했다. 하지만 당시 팀을 이끌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손흥민을 설득하며 팀에 남겼다. 결국 손흥민은 이후 최고의 활약을 펼치기 시작했다. 지난 시즌에는 23골로 아시아인 최초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오르는 역사를 썼다.
올 시즌은 쉽지 않은 상황을 겪고 있다. 손흥민은 시즌 초 완벽하지 않은 경기력을 보이다 안와골절 부상까지 당했다. 마스크를 쓰고 경기에 출전했지만 움직임은 확실히 날카롭지 않았다. 다행히 최근 경기력을 회복하면서 점차 경기 내 영향력도 높여가고 있다. 현재까지 기록은 리그 18경기 출전 4골 3도움.
그럼에도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엄청난 기록을 쓰고 있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프리미어리그 97골을 터트렸다. 이는 최근 200골을 기록한 파트너 해리 케인에 이은 2번째 기록이다. 토트넘의 레전드 테디 셰링엄과 동률로 1골만 추가하면 단독 2위가 된다.
역대 득점 2위에 오른 손흥민이지만 구단 드림팀에는 포함되지 못했다. 글로벌 매체 ‘골닷컴’은 지난 9일 토트넘 역대 베스트 11을 구성했고 팻 제닝스, 스티브 페리먼, 레들리 킹, 솔 켐벨, 시릴 놀즈, 가레스 베일, 루카 모드리치, 글렌 호들, 지미 그리브스, 셰링엄, 케인이 이름을 올렸다.
매체는 손흥민을 언급해야 할 인물로 선정하면서 “손흥민은 세계에서 가장 득점을 잘하는 선수 중 한 명이다. 토트넘에서의 모습이 이를 증명하고 있다. 토트넘 100호골에도 가까워지고 있다”고 칭찬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