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중국발 단기비자 발급 재개…“정점 지나 안정화로”

[코로나19 험난한 일상회복]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로 입국한 중국발 입국자들이 코로나19 검사센터에서 방역 관계자에게 안내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가 11일부터 중국발 입국자 단기 비자 발급을 재개한다.

김성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총괄조정관(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1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에서 “최근 중국발 입국자의 양성률은 1%대로 감소했고, 중국발 확진자 중 우려 변이는 나타나지 않아 중국의 코로나19 상황이 정점을 지나 안정화 단계로 접어든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에 따라 내일부터 중국발 입국자 단기 비자 발급 제한을 해제한다”고 밝혔다.

중대본에 따르면 1월29일~2월4일 중국발 입국자 9492명 중 코로나19 확진자는 103명으로 양성률은 1.1%였다. 정부는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따라 지난달 2일부터 중국발 입국자 단기 비자 발급을 중단해 왔다.

중대본은 지난달 30일 실내마스크 의무 조정 이후에도 코로나19 유행 감소 상황은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중대본은 “10일 하루 확진자 수는 1만3천여명으로 금요일 기준 32주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며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도 5일 연속 200명대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김선식 기자 kss@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