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세까지 왜?’ 샌디에이고, 다르빗슈와 6년 108M 연장계약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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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가 다르빗슈와 연장계약을 맺는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월 10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 파드레스가 다르빗슈 유와 연장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MLB.com에 따르면 샌디에이고는 다르빗슈와 6년 1억800만 달러 연장 계약에 합의했다.
6년 연장계약은 다르빗슈가 42세가 된 후에야 종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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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안형준 기자]
샌디에이고가 다르빗슈와 연장계약을 맺는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월 10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 파드레스가 다르빗슈 유와 연장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MLB.com에 따르면 샌디에이고는 다르빗슈와 6년 1억800만 달러 연장 계약에 합의했다. 2018시즌을 앞두고 시카고 컵스와 맺었던 6년 1억2,600만 달러 계약이 올해 만료되는 다르빗슈는 새 계약으로 2028시즌까지 샌디에이고 유니폼을 입을 수 있게 됐다.
샌디에이고는 불확실한 '도박'을 감행했다. 다르빗슈는 지난해 30경기 194.2이닝을 소화하며 16승 8패, 평균자책점 3.10을 기록했고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표 8위에 올랐다. 충분히 뛰어난 성적을 거뒀다. 하지만 이 성적이 계속 유지되리란 보장은 없다. 1986년생 다르빗슈는 이미 36세다. 오는 8월 37세가 돼 30대 후반에 접어든다. 6년 연장계약은 다르빗슈가 42세가 된 후에야 종료된다.
물론 최근 메이저리그에서는 나이든 투수들이 좋은 활약을 펼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애덤 웨인라이트(STL), 저스틴 벌랜더, 맥스 슈어저(이상 NYM) 등은 모두 다르빗슈보다 나이가 많지만 여전히 굉장한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하지만 모든 '노장' 투수들이 벌랜더와 슈어저가 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샌디에이고는 이미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잰더 보가츠와 장기계약을 맺었고 후안 소토와 연장계약도 추진 중이다. 여기에 올시즌을 끝으로 옵트아웃을 선언하고 FA 자격을 얻을 수 있는 매니 마차도와도 새 계약을 맺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상황이다. 만약 다르빗슈가 30대 후반에 접어들며 기량이 급격히 하락한다면 샌디에이고 입장에서는 재정에 큰 부담을 주는 '악성 계약'을 떠안게 된다.
2005년 일본 프로야구 니혼햄 파이터스에서 데뷔한 다르빗슈는 2011년까지 일본 무대에서 활약한 뒤 2012년 텍사스 레인저스에 입단해 메이저리그에 입성했다. 텍사스와 LA 다저스, 컵스를 거쳐 2021시즌에 앞서 샌디에이고 유니폼을 입었다. 빅리그 10시즌 통산 242경기에 선발등판해 1,488이닝을 투구했고 95승 75패, 평균자책점 3.50, 1,788탈삼진을 기록했다. 통산 5차례 올스타에 선정됐고 두 차례 사이영상 투표 2위를 기록했다.(자료사진=다르빗슈 유)
뉴스엔 안형준 markaj@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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