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③]'사랑의 이해' 유연석 "키스신은 액션, 배우가 감정만 느끼면 안 돼"

정빛 2023. 2. 10.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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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유연석이 '사랑의 이해'에서 신경 쓴 점을 언급하며, 배우들과의 호흡도 자랑했다.

9일 종영한 JTBC 드라마 '사랑의 이해'에서 하상수 역할을 맡은 유연석은 최근 스포츠조선과 만나 "키스신은 감정보다 액션에 가깝다"라며 "아이스하키는 전신 운동이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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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킹콩 by 스타쉽

[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배우 유연석이 '사랑의 이해'에서 신경 쓴 점을 언급하며, 배우들과의 호흡도 자랑했다.

9일 종영한 JTBC 드라마 '사랑의 이해'에서 하상수 역할을 맡은 유연석은 최근 스포츠조선과 만나 "키스신은 감정보다 액션에 가깝다"라며 "아이스하키는 전신 운동이다"라고 했다.

'사랑의 이해'에서 유연석은 아이스하키 장면으로 짧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아이스하키 촬영 당시를 회상하며 "아이스하키는 진짜 전신 운동이다. 스쿼트 자세로 타야 해서, 1시간만 타도 땀이 엄청 난다. 그래도 상수가 아이스하키라는 설정 때문에, 더 매력적이었던 거 같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경기고 다닐 때 학교 스포츠가 하키였다. 어릴 때도 학교 팀 응원도 가고 그랬다. 누가 봐도 강남 8학군에 있는 학생이 할 것 같은 운동이라 설정이 그랬다. 색다른 그림이었던 것 같아, 많이 좋아해 주신 것 같다"라고 했다.

특히 아이스 링크장에서 상수가 안수영(문가영)에게 드디어 고백하고 키스하는 장면은 '사랑의 이해' 명장면으로 꼽힌다.

유연석은 "링크장에서 수영과 키스신도 특별한 설정이었던 거 같다"라며 "키스신은 각도라든지 그런 걸 잘 생각해, 카메라 감독님과 연출님과 잘 계획해서 찍어야 한다고 본다. 각도라든지 계획적으로 하면 이쁘게 키스신이 나오는 것 같다"고 짚었다.

또 "감정신이라 생각하고 다가가면, 배우들만 감정 느끼다가 말 수 있다. 키스신은 감정신이라기보다는 액션신에 가깝다고 생각한다. 배우들이 좋으면 안 되는 것 같다. 이쁘게 담겨서 여러 느낌이 있다. 하키장에서의 키스신과 통영에서 키스신은 톤이 다르다. 감정 상태도 달라 있었고, 통영에서는 서로 마음을 확인하는 상황과 감정이 잘 보이게끔 하는 것이 목적이었다"라고 덧붙였다.

사진 제공=킹콩 by 스타쉽

함께 호흡한 배우들을 언급하기도 했다. 안수영 역할의 문가영에 대해서는 "연기 경력이 나이에 비해 오래됐고 아역 출신이다 보니, 순간적인 집중이 좋다. 농담하다가도 금방 집중한다. 실제로는 나이 차가 좀 나는데, 가영 씨가 허물없이 지내서 촬영하면서도 크게 부담가지지 않는다. 또 가영 씨가 연기를 성숙하게 잘 해주셨다. 디테일하고 섬세한 감정들이 중요한 드라마인데, 시선 처리나 손끝 하나 디테일하게 잘 해주셨다"라고 했다.

박미경 역할의 금새록에게도 "정통 멜로는 처음이라고 하더라. 실제로도 관계성에 몰입하려고 노력했다. 미경처럼 '오빠'라고 안 하고 '선배'라는 호칭을 계속했다. 후반부에 이별하는 가슴 아픈 신을 할 때도 내내 집중하려고 했다. 노력하는 모습이 보기 좋더라. 보시는 분들도 후반부 미경의 안타까운 감정선들에 공감을 많이 하신 것 같다"며 칭찬했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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