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남, 실언탓 100억집 담보 대출? “대작 논란때”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ksy70111@mkinternet.com) 2023. 2. 10.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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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화가 조영남이 대작 논란이 불거졌던 그림을 환불해주다가 대출까지 받았다고 밝혔다.

이날 조영남은 "과거 대작 논란 당시 '내 그림이 맘에 안 들면 환불해주겠다'고 한 적이 있다. 그게 큰 실수였다"고 말했다.

조영남은 "내 작품을 100만원에 사면 그림값의 50%는 갤러리가 가져간다. 그런데 환불하게 되면 그 100만원을 내가 다 줘야 한다. 내가 갤러리를 찾아다니면서 50만원 달라고 할 수는 없지 않냐. 자존심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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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남. 사진| 유튜브 캡처
가수 겸 화가 조영남이 대작 논란이 불거졌던 그림을 환불해주다가 대출까지 받았다고 밝혔다.

9일 공개된 웹예능 ‘호걸언니 이경실’에는 조영남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조영남은 “과거 대작 논란 당시 ‘내 그림이 맘에 안 들면 환불해주겠다’고 한 적이 있다. 그게 큰 실수였다”고 말했다.

이어 “재판에서 유죄가 나면 환불해주겠다고만 했어도 되는데, 잘난 척했다. 설마 환불을 요청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물 밀듯이 환불해달라고 하더라”고 설명했다.

조영남은 지난 2009년부터 2016년까지 무명화가 송모 씨에게 총 200~300점의 그림을 그리게 하고, 배경에 경미한 덧칠을 한 뒤 자신의 이름으로 고가에 판매해 1억 6000여만 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은 바 있다. 2016년 기소로 본격 시작된 재판은 1심에선 유죄가 선고됐으나 2, 3심에선 무죄로 뒤집혔다.

조영남은 “내 작품을 100만원에 사면 그림값의 50%는 갤러리가 가져간다. 그런데 환불하게 되면 그 100만원을 내가 다 줘야 한다. 내가 갤러리를 찾아다니면서 50만원 달라고 할 수는 없지 않냐. 자존심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환불을 요청한 사람이) 한 20명 가까이 됐다. 그러는 통에 내가 벌어놓은 돈을 집만 남기고 다 날아갔다. 생전 처음으로 은행에서 대출까지 받았다. 나는 최소한 3억 정도는 받을 수 있을 줄 알았다. 그런데 1억밖에 안된다더라. 아파트가 비싼데 내가 은행 거래를 한번도 안해서 안된다더라”며 “1억원을 대출 받아 다 환불해줬다. 그리고 얼마 전에 우리 딸이 빚을 다 갚았다고 하더라”고 설명했다.

한편 조영남은 서울 청담동에 위치한 168평대 펜트하우스에 거주 중이다. 현재 시세는 100억원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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