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피해 가입자 전화번호 변경 고려...소상공인 보상 검토 중"

김승한 기자 2023. 2. 10.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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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가 최근 발생한 사이버 공격으로 인해 개인정보 유출 피해를 입은 가입자의 전화번호 변경을 고려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9일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LG유플러스가 조금 더 적극적으로 해킹 피해 후속 조치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에 박형일 LG유플러스 부사장은 "전화번호 변경 방안을 내부에서 적극 논의해 보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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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용산사옥.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가 최근 발생한 사이버 공격으로 인해 개인정보 유출 피해를 입은 가입자의 전화번호 변경을 고려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피해 보상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9일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LG유플러스가 조금 더 적극적으로 해킹 피해 후속 조치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에 박형일 LG유플러스 부사장은 "전화번호 변경 방안을 내부에서 적극 논의해 보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현재 유출된 개인정보 규모와 심각성에 비해 LG유플러스의 인식이 안일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LG유플러스가 피해 고객에게 유출 사실 등만을 고지하고 유출 정보가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명확하게 알려주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박 부사장은 "지금 고객센터를 통해서 응대하고 있는데 앞으로도 더 확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피해보상은 어떻게 계획하고 있냐는 윤두현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박 부사장은 "1차적으로 소상공인 쪽은 손해 보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요금 감면 형태로 PC방 쪽은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개인 이용자에 대한 보상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박 부사장은 "전체적인 원인을 좀더 조사한 후에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29일과 지난 4일 해커 집단의 디도스 공격으로 인해 LG유플러스 인터넷 서비스 접속 오류가 발생했다. 접속 오류는 각각 63분, 59분간 이어졌다.

이에 LG유플러스 회선을 이용하는 음식점 및 배달 업체들은 서버 오류로 카드 결제 등이 중단됐다. PC방 업주들도 디도스 공격으로 인한 피해를 호소하며 피해 사례 수집에 나섰다.

김승한 기자 winon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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