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지환 "이제 ML 첫 홈런 나올 시간, 심준석 알아서 잘할 것" [일문일답]

윤욱재 기자 2023. 2. 10.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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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한국인 유망주 배지환(24)이 풀타임 메이저리거의 꿈을 안고 다시 미국으로 향한다.

배지환은 이날 출국 전 인터뷰에서 "첫 번째 목표는 진짜 다치지 않고 한번이라도 처음으로 풀시즌을 쭉 다 뛰어보고 싶다"라면서 "첫 안타, 첫 도루, 첫 타점은 다 했으니까 이제 첫 홈런이 나올 시간이다. 진짜 밥만 먹고 웨이트 트레이닝만 했다"라고 풀타임 메이저리거로 자리 잡는 것과 동시에 메이저리그 데뷔 첫 홈런에 대한 욕심을 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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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지환 ⓒ윤욱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인천국제공항, 윤욱재 기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한국인 유망주 배지환(24)이 풀타임 메이저리거의 꿈을 안고 다시 미국으로 향한다.

배지환은 1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피츠버그의 스프링 트레이닝이 열리는 미국 플로리다로 출국했다.

지난 해 마침내 메이저리그 데뷔의 꿈을 이룬 배지환은 10경기에 나서 타율 .333(33타수 11안타), 출루율 .405, 장타율 .424에 6타점 3도루를 기록하며 순조롭게 적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배지환은 이날 출국 전 인터뷰에서 "첫 번째 목표는 진짜 다치지 않고 한번이라도 처음으로 풀시즌을 쭉 다 뛰어보고 싶다"라면서 "첫 안타, 첫 도루, 첫 타점은 다 했으니까 이제 첫 홈런이 나올 시간이다. 진짜 밥만 먹고 웨이트 트레이닝만 했다"라고 풀타임 메이저리거로 자리 잡는 것과 동시에 메이저리그 데뷔 첫 홈런에 대한 욕심을 비쳤다.

다음은 배지환과의 일문일답.

- 그동안 국내에 머무르면서 어떻게 준비했는지.

"본가에 있지 않고 서울로 올라와서 지냈고 도움을 많이 받아서 좋은 일에도 신경 쓰려고 했다. 나의 메인은 선수이기 때문에 운동을 많이 하려고 했다. 늦게 가는 이유는 집밥을 많이 먹고 싶어서였다"

- 필라테스도 접했다고 들었다.

"해보지 않은 운동을 해보고 싶었다. 야구에 별 관련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해보니까 많은 도움이 많이 되더라"

- 최지만이 예전에 필라테스 덕을 많이 봤다고 이야기를 했는데.

"나는 다치지 않으려고 한 것인데 (최)지만이 형은 다리를 잘 찢으려고 하는 것 같다.(웃음)"

- 포지션 고정에 대한 이야기도 나오는데. 내야와 외야를 오가면서 어디가 편했나.

"잘난 척을 하는 것이 아니라 어느 포지션이든 정말 편하다. 제일 욕심이 나는 것은 라인업 안에 드는 것이지 어떤 포지션에 몇 번 타순을 고집하고 그런 성격이 아니다"

- 최근 미혼모 시설을 지원하는 활동도 했는데.

"어릴 때부터 존경하는 선배들이 힘든 분들께 도움을 드리는 것을 보고 영감을 많이 받았는데 나도 해보고 싶다는 뜻을 회사에 전달했다"

- 개막전 로스터에 대한 욕심도 있을 것 같다.

"당연히 욕심이 있다. 아시다시피 선장님(앤드류 맥커친)도 돌아왔고 베테랑 선수들이 많이 들어왔으니까 나는 하나하나씩 선배들의 장점을 빼먹으면서 배우고 싶다"

- 팀 분위기가 많이 달라질 것 같다.

"작년만 해도 친구 또래들 밖에 없어서 솔직하게 말하면 산만하기도 했다. 냄비처럼 잘할 때는 뜨겁고 못할 때는 차갑게 식었다. 아마 선배들이 그런 분위기를 잘 잡아주지 않을까 싶다"

- 최지만과 이제 동료가 됐는데.

"너무 친해서 오글거리는 말은 못 하겠고 제가 송구를 잘 던지지 못해도 잘 잡아줬으면 좋겠다"

- 피츠버그에 심준석이라는 후배 선수가 들어왔다. 먼저 이 길을 걸어온 선배로서 조언을 해준다면.

"선수의 성격 나름이고 본인이 하기 나름이라서 내가 이렇다 저렇다 이야기할 것은 아닌 것 같다. (심)준석이도 인정받고 미국에 오는 것이기 때문에 알아서 잘 할 것이라 믿지만 도움이 필요하면 언제든 이야기해 줬으면 좋겠다"

- 지난 해 선전했는데 올해도 나름대로 개인적인 목표나 각오가 있을 것 같다.

"첫 번째 목표는 진짜 다치지 않고 한번이라도 처음으로 풀시즌을 쭉 다 뛰어보고 싶다"

- 올해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꼭 해보고 싶은 것이 있다면.

"첫 안타, 첫 도루, 첫 타점 다 했으니까 이제 첫 홈런이 나올 시간이다. 진짜 밥만 먹고 웨이트 트레이닝만 했다. 홈런이 야구의 꽃이라 하는데 나는 다재다능한 선수이고 싶다. 그래서 아무리 컨택트형 타자라도 홈런도 욕심이 나는 것은 사실이다"

- 오늘(10일) 마침 WBC 전체 최종 엔트리를 발표하는 날인데.

"어떤 분야든 종목이든 국가를 대표한다는 것은 엄청난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일이고 모든 야구 선수의 꿈이기 때문에 굳이 대답하지 않아도 다 아실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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