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법정' 고미호 "임신 후 +30kg, 둘째 못 낳아" 남편 둘째라이팅에 분노 [종합]

김예솔 2023. 2. 10.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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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미호가 남편의 둘째라이팅에 대한 불만을 고백했다.

9일에 방송된 SBS '이상한 나라의 지옥법정'에서는 딸을 낳고 싶어 둘째를 강요하는 남편과 러시아인 아내의 사연이 공개됐다.

이날 둘째라이팅 남편과 아내의 갈등이 그려졌다.

남편은 다둥이 육아를 경험하고 아내에게 둘째를 강요하지 않겠다고 다짐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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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예솔 기자] 고미호가 남편의 둘째라이팅에 대한 불만을 고백했다. 

9일에 방송된 SBS '이상한 나라의 지옥법정'에서는 딸을 낳고 싶어 둘째를 강요하는 남편과 러시아인 아내의 사연이 공개됐다. 

이날 둘째라이팅 남편과 아내의 갈등이 그려졌다. 아내 고미호는 현재 방송인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첫째 출산 당시 30kg을 감량해 너무 힘들었다며 둘째를 낳을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현실 변호사가 등장해 두 사람을 변론했다. 피고인 남편의 변호사 고승우는 "출산을 요구하는 것보다 약속했던 출산을 거부하는 게 지옥행의 사유가 된다"라고 말했다. 

아내인 원고측 변호사 이경민은 "살다가 어떤 현실을 마주할 지 모른다. 임신과 출산은 남성은 경험한 적이 없어서 신체적, 정신적 변화를 알 수 없다"라며 "협의를 했기 때문에 꼭 지켜야 한다고 생각하는 건 이혼의 사유가 될 수 있다"라고 강력하게 주장했다. 

강호동은 "둘째라이팅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라고 물었다. 이에 변호사 이경민은 "귀에서 피가 날 정도라고 했는데 상해죄로 고소해야 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이에 은지원은 "피가 안 나지 않나"라고 목소리를 높여 주위를 폭소케 했다. 

이날 피고측은 증인을 신청했다. 증인은 바로 다둥이맘인 가수 김혜연이 등장했다. 김혜연은 "한 아이를 낳고 나니까 또 아이를 낳고 싶더라"라며 "첫째가 22살이고 둘째가 20살이다. 셋째와 넷째도 2살 터울이다"라고 말했다.

김혜연은 "한 아이를 키우는 데 너무 힘들다. 두 아이를 키우면 한 아이를 키우는 것에 반 밖에 안 힘들다. 하지만 그 행복은 몇 천이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김혜연은 "네 아이를 출산했는데 안 힘들면 거짓말이다. 육아와 일을 병행하는 여자들은 주위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나는 시어머니가 20년동안 같이 살면서 도움을 받고 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아내 고미호는 "나는 가족들이 러시아에 있어서 도움을 받을 수 없고 시어머니가 촬영이 있을 때 도와주긴 하시지만 멀리 살아서 매일 올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지옥판사는 원고와 피고의 의견을 골고루 듣고 피고인 남편에게 육아지옥행을 선고했다. 남편은 다둥이 육아를 경험하고 아내에게 둘째를 강요하지 않겠다고 다짐해 눈길을 끌었다. 
/hoisoly@osen.co.kr
[사진 : SBS '이상한 나라의 지옥법정'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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