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티구안… 꾸준히 많이 팔린 비결은 '이것'

박찬규 기자 2023. 2. 10. 06:31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5년 동안 6만대 팔린 독일 SUV의 저력
-저금리 할부금융, 잔가보장, 현금할인 등 프로모션도 진행
/사진제공=폭스바겐코리아
폭스바겐의 국내 판매를 이끄는 간판 SUV(승용형 다목적차) 티구안이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집계 기준 6만대를 넘어섰다. 이는 올스페이스를 제외한 단일 모델로 달성한 것으로 수입 SUV 중에선 유일하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이 같은 티구안의 저력을 두고 꾸준한 세대 변경과 페이스리프트를 통한 상품성 개선을 배경으로 꼽았다. 디자인, 테크놀로지 등 모든 면에서 업그레이드를 이어오며 제품 완성도를 높여왔다는 것. 이를 바탕으로 4000만원대 독일 SUV라는 인식까지 더해지며 꾸준한 인기를 누린 것으로 분석했다.

티구안 오너들이 가장 만족하는 부분은 '경제성'이다. 2.0 TDI 모델의 복합연비는 15.6 km/l(도심 14.2 km/l, 고속 17.6km/l), 2.0 TDI 4모션의 복합연비는 13.4km/l(도심 12.3km/l, 고속 15.0km/l)이다. 공인 연비보다 실 주행 연비가 더욱 뛰어난 것은 호평 받는 점이다.

이는 티구안에 탑재된 새로운 엔진 덕분이다. '트윈도징 테크놀로지'를 적용한 차세대 EA288 evo 엔진을 탑재해 전 세대 엔진 대비 질소산화물(NOx)을 약 80%까지 저감시키며 친환경성도 강조한다. 현존하는 가장 까다로운 배출가스 규제인 유로 6d의 기준을 충족한다.

티구안은 검증된 2.0 TDI 엔진과 7단 DSG 변속기가 맞물려 최고출력 150마력(3000~4200rpm)과 최대토크 36.7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특히 1600~2750rpm의 넓은 실용 영역에서 최대토크를 낼 수 있어 다양한 주행 환경에서도 효율적이고 강한 구동력을 발휘한다.


단정한 디자인 바탕으로 첨단 기능으로 '화려함' 장착


/사진제공=폭스바겐코리아
2세대 부분변경 티구안의 외관은 기존 티구안 고유의 모던함에 새로운 폭스바겐 SUV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녹여 디자인의 완성도를 더했다. 외관상 특징을 가장 잘 보여주는 부분은 전면부다. 보닛은 높아지고 새로운 라디에이터 그릴은 넓어졌다. LED 헤드라이트 디자인도 이전 세대 보다 날렵하고 스타일리시하게 변화했다. 후면부에는 새로운 폭스바겐 브랜드 로고 배지 아래 'TIGUAN' 레터링을 새롭게 배치, 존재감을 한층 높였다.

LED 헤드램프 및 테일램프도 특징이다. 2.0 TDI 프레스티지 및 2.0 TDI 4모션 프레스티지 트림에는 자동차 라이팅 기술의 새로운 진화를 보여주는 인터랙티브 라이팅 시스템 'IQ.라이트-LED 매트릭스 헤드램프'가 탑재됐다. 지능형 제어 기능인 '다이내믹 라이트 어시스트'를 통해 최적화된 빛으로 다른 운전자들의 시야에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도 더 넓은 범위의 도로를 비춰준다. 야간 운전자에게 높은 시인성을 제공해 안전성과 편의성을 끌어올렸다.

실내는 디지털화된 인포테인먼트와 함께 사용자 편의성을 더욱 강화한 새로운 디자인 설계로 폭스바겐 인테리어 디자인의 혁신을 이어간다. 고해상도TFT 컬러 디스플레이와 운전자 맞춤형 메뉴가 적용된 10.25인치 '디지털 콕핏'은 계기판의 고해상도 그래픽을 통해 다양한 주행 정보를 보여준다.

히팅 기능 및 패들 시프트가 적용된 새로운 디자인의 가죽 멀티펑션 스티어링 휠을 비롯해 터치 방식으로 업그레이드된 공조 버튼, 다채로운 30가지 컬러의 앰비언트 라이트 역시 기본 적용됐다.

첨단 안전 및 편의품목도 기본이다. 티구안 전 트림에 기본 적용된 '트래블 어시스트'는 가장 진일보된 폭스바겐의 운전자 보조 시스템 중 하나다. 출발부터 시속 210km에 이르는 주행 속도 구간에서 앞차와의 거리를 고려해 속도와 차로를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트래블 어시스트는 차량의 전방 카메라, 레이더 센서 및 초음파 센서를 모두 활용해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레인 어시스트, 사이드 어시스트 등의 주행 보조 시스템을 통합 운영한다.

이 외에도 전 트림에 '전후방 센서'와 함께 원터치로 편하게 주차를 도와주는 '파크 어시스트'를 비롯해 '프로액티브 탑승자 보호 시스템', '보행자 모니터링 시스템', '전방추돌경고 프론트 어시스트 및 긴급제동 시스템' 등이 탑재됐다.

직관적인 인테리어 디자인에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MIB3'(3세대 모듈라 인포테인먼트 매트릭스)가 전 트림에 기본 탑재됐다. '무선 앱 커넥트'가 지원돼 모든 트림에서 별도의 케이블 연결 없이 무선으로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를 사용할 수 있다. 스마트폰 무선 충전 기능과 음성인식기능도 지원한다.

프레스티지 트림에는 폭스바겐 본사에서 개발한 한국형 내비게이션 인 '디스커버 프로 내비게이션' 시스템을 탑재해 9.2인치 멀티 컬러 터치 스크린 디스플레이는 물론 디지털 콕핏 등과 연계해 사용이 가능하다.

박찬규 기자 star@mt.co.kr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